주요 20개국(G20)에 속하는 인도네시아와 캐나다가 3년에 걸친 협상 끝에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을 체결, 양국간 경제협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부디 산토소 인도네시아 무역장관과 메리 응 캐나다 무역장관이 이날 자카르타에서 CEPA에 서명했다.
협정은 오는 2026년 발효한다.
부디 장관은 협정 체결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지속적인 성장에 필수적인 핵심광물 부문 개발을 우선시하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계획에 대해 캐나다 측이 지지해줬다며 사의를 전했다.
그는 “우리(양국)는 오는 2060년까지 넷제로(탄소 중립)를 달성하려는 인도네시아의 계획을 지지하며 지속 가능한 핵심광물 관리를 진전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주석과 구리, 보크사이트 매장량이 풍부하며 특히 니켈 매장량은 세계 1위이다.
핵심광물 가공과 전기차 배터리 제조에 대한 투자 유치에 힘쓰는 인도네시아는 지난 9월 영국과 핵심광물 부문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하기도 했다.
인도네시아 무역부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와 캐나다 간 지난해 무역액은 34억달러(약 4조8천억원)에 달했다.
캐나다는 인도네시아에 주로 농산물과 비료 등을 수출하며, 캐나다에 대한 인도네시아의 주요 수출품은 기계류와 의류, 신발 등이다.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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