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11월 13일 세종시에서 윤주석 영사안전국장의 주재로 ‘2024년 제2차 재외국민보호 현장대응부처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회의에는 외교부, 해양수산부, 경찰청, 소방청, 해양경찰청 등 5개 부처의 관계자 약 20명이 참석하여 재외국민보호 성과와 향후 추진 과제를 논의했다.
윤주석 국장은 인사말에서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촘촘한 안전망을 만들기 위해 각 부처가 전문성을 발휘하여 하나의 망을 형성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번 회의를 통해 2024년의 성과를 돌아보고 2025년에는 더욱 튼튼한 안전망을 구축할 방안을 함께 고민하자고 제안했다.
이번 실무협의회는 해외 위기 상황에 대한 범정부적 대응 노력을 강화하기 위해 출범했으며, 지난 6월 첫 회의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었다. 각 부처는 2024년 재외국민보호 성과를 공유하고, 2025년 협업 방향과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해수부의 해적피해 예방 활동, 경찰청의 파리올림픽 안전지원단 파견, 소방청의 119재외국민응급의료상담서비스, 해경청의 국제 해양치안 네트워크 강화 등 각 부처의 성과가 소개되었다. 또한, 외교부와 경찰청, 국방부 간의 업무약정 체결 및 핫라인 개통 등 신속대응 체제 구축 사례도 공유되었다.
향후 계획으로는 재외국민보호 관련 훈련 및 교육 사업의 상호 참여 확대, 부처 간 핫라인 추가 개통, ‘해외에서 겪은 사건사고 경험담 공모전’의 공동주최 확대 등이 논의되었다.
이번 협의회는 관계부처 실무자들이 재외국민보호의 미래를 고민하는 자리였으며, 이러한 노력이 국민의 안전하고 자유로운 해외 진출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 (동포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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