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기후지구물리청(이하 기상청 BMKG)이 인도네시아 전역의 이례적인 고온 현상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 여러 지역에서 섭씨 37~38.4도에 달하는 기록적인 일일 최고 기온이 관측되고 있다.
10월 30일 콤파스에 따르면 BMKG 공공 기상 센터는 이러한 더운 날씨가 앞으로도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자와에서 NTT 지역에 걸쳐 높은 기온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태평양에서 활동 중인 열대성 저기압 콩레이가 인근 지역의 수분을 NTT로 유도해 대기를 건조시키고 기온을 상승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주요 관측 현황
- 최고 기온: 38.3°C (동부 누사틍가라 가와얀타나 기상관측소)
- 관측 기간: 2024년 10월 28일 07:00 ~ 10월 29일 07:00
- 기타 고온 지역:
- 술탄 무하마드 카하루딘 기상관측소
- 숨바와 버사르
- 서부 누사틍가라(NTB)
- 최저 최고기온: 34.4°C (람풍 판장 해양기상대, 하사누딘 마카사르)
★고온 현상의 원인
안드리 람다니 BMKG 공공기상센터장은 현재의 고온 현상이 다음과 같은 요인들로 인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 태평양의 열대성 저기압 ‘콩레이’의 영향
- 자와 지역의 수분이 NTT로 이동하며 발생하는 건조 현상
- 전반적인 대기 순환 패턴의 변화
★향후 전망
- 향후 수일간 자와에서 NTT 지역까지 고온 현상 지속 예상
- 열대성 저기압 ‘콩레이’는 점차 약화될 것으로 전망
- 대기 조건이 안정화될 때까지 고온다습한 날씨 지속 가능성
BMKG는 주민들에게 고온으로 인한 건강상의 위험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으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기상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드리 람다니 센터장은 열대성 저기압이 약화됨에 따라 며칠 내로 기온 변화가 안정될 것으로 기대하지만, 기온과 습도 변화는 즉각적으로 줄어들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해, 자와섬 주민들에게는 고온의 영향을 주의하고 대비할 것을 강조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저작권자 ⓒ한인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용시 사전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