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해수면 상승 정상회의 참석 … “해수면 상승 위협 해결 글로벌 행동 촉구”

▲레트노 마르수디 외교부 장관 해수면상승 정상회의 참석

레트노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외교부 장관은 뉴욕에서 열린 제79차 유엔 총회 세션의 부대행사로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실존적 위협을 논의하는 ‘해수면 상승’ 고위급 회의에 참석했다.

레트노 외교장관은 해수면 상승의 영향은 해안 국가뿐만 아니라 멀리 내륙에 위치한 지역 사회도 느끼고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해수면 상승은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한 글로벌 위기라고 주장했다.

인도네시아는 세 가지 중요한 점을 제기했다:

첫째, 지구 온난화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보다 야심찬 기후 행동이 필요하다. 섭씨 1.5도라는 목표는 고정된 수치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부담 전가가 아닌 공정한 부담 분담이 필요하다.

둘째, 해수면 상승에 대처하기 위한 국제 협력 강화의 중요성을 촉구한다. 모든 국가가 접근할 수 있는 재정과 기술을 포함한 자원 동원을 위한 역량 강화 노력, 기술 지원, 공동의 조치에 중점을 둔다.

셋째,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영토 상실과 생계 중단 등의 영향을 해결하기 위한 전 세계의 정치적 의지 강화이다.

레트노 외교장관은 해수면 상승에 대한 특별 글로벌 의제의 필요성을 제안하고 국가와 인구의 주권을 보호할 수 있는 국제 법적 프레임워크를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지난 9월6일 한국농어촌공사 김인식 사장은 JAKARTA 북부연안 범람지역을 찾아 지반이 매년 15cm씩 침하로 인해 쌓은 제방이 이제 손이 닿지 않을 정도라고 말하고 있다. 사진 한인포스트

해수면 상승 정상회의에는 128개국이 참석하여 기후 재원, 영토 주권 및 해양 구역 경계, 과학적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 등 해수면 상승에 대처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논의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