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멜리따 이르마사리 (Melita Irmasari)
2015년 5월에 한국방문 계획을 갖고 있어서 신문 또는 인터넷에 나오는 한국관광에 대한 정보를 많이 찾아보았다. 여행 정보를 제공하는 여러 사이트 중 한국관광공사의 웹이 정보를 가장 잘 제공하고 있어 한국 여행에 대한 일반적인 정보와 관광지, 숙박, 음식, 교통, 쇼핑 팁, 할인권 등에 대해 필요한 정보를 모두 잘 얻었다. 얻게 된 정보에 따라 한국방문 일정을 작성했다.
한국에 도착하니 게스트하우스로 가는 길가에 꽃집이 많이 있었다. 지나가는 행인들 대부분 꽃을 가지고 있었다. 호기심으로 게스트하우스 주인에게 사람들이 왜 꽃을 들고 있느냐 묻자 5월 8일이 한국의 어버이날이라고 했다. 어버이날에는 아이들이 부모에게 꽃을 선물한다고 했다.
한국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관광지는 관광객에게 무료로 공개되는 남산골 한옥마을이었다. 이 곳에서는 한국 전통문화와 관련된 행사를 볼 수 있어서 한국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운이 좋으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다양한 차도 마실 수 있다. 수공예를 만들고 계시는 아주 친절한 할아버지와 함께 기념사진도 찍었다. 처음에는 그 할아버지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아주 궁금해서 영어로 또는 손 제스처를 동원해 물어보았다. 할아버지는 웃으면서 한국어로 수공예 만드는 방법에 대해 설명해 주셨는데 내가 한국어를 못하더라도 할아버지의 손동작으로 수공예 만드는 방법을 이해할 수 있었다. 아주 친절했고, 의사소통에 있어 언어의 장벽이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 할아버지와 사진도 함께 찍었는데, 지금도 사진을 보면 한국에서 만난 미소가 생각난다.
남산골 한옥마을은 서울 타임캡슐이 묻힌 장소와 연결된다고 한다. 서울의 600년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1994년에 그 타임캡슐을 한옥마을 안에 묻었고, 100년 후인 2094년에 타임캡슐을 다시 꺼낸다고 했다. 매우 흥미로웠다. 당시 자카르타시장이었던 수르자디 수디르자(Surjadi Soedirja)가 서울의 타임캡슐 행사에 참석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하지만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타임캡슐보다 내가 만난 친절한 미소이다! 한국관광공사 자카르타지사에서 한국인의 미소라는 제목으로 사진 콘테스트를 한다는 소식에 남산골한옥마을 아저씨와 찍은 사진을 출품했는데 덜컥 뽑혔다.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나에게 미소를 가르쳐준 아저씨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K-Smile 사진 콘테스트 우승자가 인도네시아어로 작성한 글을 관광공사 자카르타지사에서 한국어로 번역하였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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