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수퍼태풍 ‘야기’ 영향받지 않았다”

기상기후지질청(이하 기상청 BMKG)은 남중국해에서 관측된 열대성 저기압 야기가 인도네시아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슈퍼태풍 ‘야기’가 필리핀과 중국에 이어 베트남을 강타했다.

항구에 정박해 있던 선박 여러 척이 바다로 휩쓸려 갔고, 수도 하노이 등에선 나무 수천 그루가 뿌리째 뽑히고 전봇대가 쓰러졌다.

베트남 꽝닌성과 타이빈성 등에서는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으며 베트남 당국은 홍수와 산사태 등에 대비해 위험 지역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하노이, 하이퐁 등 4개 공항을 폐쇄했다고 현지 매체들은 보도했다. 베트남 기상청은 “태풍 야기가 최근 10년간 베트남에 상륙한 태풍 중 가장 강력하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