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희 협회장 “최고 동호인 규모로 한인생활체육으로 성장”
2024 재인도네시아 교민 배드민턴대회에서 김주다엘 선수가 남자 A조 우승과 최강부부 우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아 대회 최고의 선수가 되었다.
8월 17일 재인도네시아 배드민턴협회(협회장 김종희. 이하 배드민턴협회)에 따르면 ‘2024 재인도네시아 교민 배드민턴 대회’는 땅어랑 BSD에 위치한 Candra Wijaya International 배드민턴 경기장에서 인도네시아 한인 동호인들을 대상으로 개최했다.
올해 대회에는 평소 배드민턴을 사랑하는 동호인들의 큰 관심과 참여로 총 64명의 선수로 구성된 36팀이 출전해 그간 쌓아온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는 장이 되었다.
이날 오전 9시 선수등록을 마친 참가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자의 개회식 선언과 함께 대회 시작을 알리는 개회식의 성대한 막이 올랐다.
김종희 협회장은 개회사에서 “인도네시아 한인동포 가운데 최고의 동호인 규모를 자랑하는 배드민턴이 이번 대회를 통해 생활체육으로서 발전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앞으로 한인 동포의 관심과 사랑속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 회장은 코로나19 이후 침체되었던 대회를 부활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면서 “큰 대회가 아니더라도 클럽별 대항전 등 클럽간의 친선게임도 협회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개회사에 이어 한인회 박재한 회장, 대한체육회 양영연 명예회장, 코참 이강현 회장의 따뜻한 격려와 힘찬 응원의 메시지가 전해졌다.
축사 이후 선수대표의 선서가 이어졌으며 선수 선서에서 선수들은 스포츠맨십을 지키며 공정한 경기를 진행할 것을 다짐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작년에 불행히 세상을 떠난 고 김형권 부회장을 향한 추모사와 추모 영상이 상영되어, 참석자들이 눈시울을 적셨다.
2024 배드민턴 교민대회에서 남자부는 A, B, C, D조, 여자부는 C, D조 두 개의 카테고리로만 진행되었다.
또한, 이벤트 경기로 최강 부부팀을 가리는 부부팀 경기는 여섯 커플이 참가하여 열띤 경기를 펼쳤다.
각 부문별 수상팀은 다음과 같다.
남자 A조 우승 : 김동환/김주다엘, 준우승 : 최상림/최진환
남자 B조 우승 : 류승보/박준범, 준우승 : 김성현/윤병렬
남자 C조 우승 : 이광재/이하빈, 준우승 : 김영광/임준석
남자 D조 우승 : 이연화/한창수, 준우승 : 박희철/박다니엘
여자 C조 우승 : 박은선/최봉화, 준우승 : 예귀영/최분섭
여자 D조 우승 : 권소연/손민정, 준우승 : 노진숙/장은실
최강부부팀 우승 : 김주다엘/이희영, 준우승 : 심호/강현아
특히 김주다엘 선수는 남자 A조 우승과 최강부부 우승의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아 대회 최고의 선수가 되었다.
각 부문별 우승 및 준우승 팀에게 상금, 상장, 그리고 부상이 전달되었다.
시상식 후에는 경품 추첨 이벤트가 열려 참가자들에게 승부와 상관없이 선물을 나눠주는 등 즐겁고 흥겨운 시간이 이어졌다. 시간이 짧은 것이 못내 아쉬웠지만 참가자 전원은 단체사진 촬영으로 대회를 마무리했으며 더 성장한 모습으로 만나게 될 다음 대회를 기약했다.
배드민턴협회 사무국은 “이번 배드민턴 대회는 한인동포의 화합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였으며, 참가자 모두의 열띤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디”며 “체육 활동을 통해 건강한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고 전해왔다.
또한 ‘2024 재인도네시아 교민 배드민턴 대회’ 참가 선수와 응원팀이 떠난 경기장에는 남은 쓰레기 하나 없는 깨끗한 모습을 보여주어, 경기장 관계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현재 자카르타, 찌까랑, 땅어랑, 끌라빠가딩 등 여러 지역에 클럽을 보유하고 있는 배드민턴협회는 한인 생활 체육 활성화를 위해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동포사회부) 재인도네시아 배드민턴협회 사무국(남창우 총장 0815 1400 4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