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인도네시아가 외교·국방장관 2+2 대화 메커니즘에 포함되는 차관급 회의를 12일 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와의 문답 형태로 홈페이지에 게시한 입장문에서 “중국과 인도네시아 양국 협의에 따라 쑨웨이둥 외교부 부부장(차관)과 장바오췬 중앙군사위원회 국제군사협력판공실 부주임이 12일 대표단을 이끌고 자카르타에 가 외교·국방장관 2+2 대화 메커니즘 제1차 고위급 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이번 고위급 회의에서 양국은 중국-인도네시아 관계와 공동 관심사인 국제·지역 문제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회의에서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문제를 비롯해 중국과 동남아시아 국가 간 갈등 요인인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 등 현안이 논의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중국 외교 사령탑인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은 지난 4월 자카르타에서 레트노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외교장관과 만나 가자 지구 즉각 휴전과 확전 방지 등에 관해 한목소리를 냈다.
양국은 또 인도 태평양 지역 평화를 유지하기로 약속했고, 남중국해 행동준칙(COC) 마련을 위한 대화를 가속하기로 했다. (정치부)
<저작권자 ⓒ한인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용시 사전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