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건설이 지난 11월 23일 인도네시아 찌레본(Cirebon)의 석탄확력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총 사업비는 7억 2,700만 달러 규모에 달한다.
현대 건설의 ‘찌레본 석탄화력발전소 공사’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동쪽으로 200㎞가량 떨어진 바닷가에 1,000㎿급 화력발전소와 50만㎸ 송전선로를 신설하고 50만㎸ 변전소를 확장하는 사업이다. 현대건설 측은 시공 주관사로 보조 설비와 보일러 설치, 토목공사 등을 담당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약 58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총 사업비는 7억 2,700만 달러로 이중 현대건설의 지분은 약 80% 가량인 6,774억원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현지 법령에 따라 필수적으로 공사에 참여시켜야 하기 때문에 향후 지분율 및 계약금액이 변동될 수 있다”며 “이번 수주로 동남아 발전시장에서 수주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한인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용시 사전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