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두라 섬, 주((州)로 승격되나

마두라주 준비위원회 구성
Rencana Pembentukan Pembentukan Provinsi Madura

동부 자와 주에 위치한 마두라섬이 주(州)로 승격되기 위해 ‘마두라주 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는 지역 종교지도자 아흐맛 자이니 (Ahmad Zaini)를 위원장으로 임명한 후 지난11월 8일 수카르워(Soekarwo) 동부 자와 주지사를 만나 마두라주 구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수카르워 주지사는 “마두라섬에서 거주하는 주민번영과 이슬람교 발전을 위해 마두라족의 문화를 개발한다는 조건으로 마두라섬 주 승격안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동부 자와 주민들에게 큰 아버지란 뜻인 빡데 카르워 (Pakde Karwo)라 불리는 그는 이어 “마두라주 승격에는 동의하지만 일정의 법적인 조건을 충족해야만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2014년 23호 법률에 따라 주(州)로 승격되기 위해서는 지역 내 군/시 단위 지역이 5 곳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현재 마두라섬 내에는 방깔란군, 삼빵군, 수므넵군, 빠메까산군 밖에 없어 최소 한 곳의 새로운 군(郡)이 만들어져야 한다.

만약 마두라섬이 주로 승격될 시 인도네시아에는 35개 주가 있게 된다. 수하르또 전 대통령 재임 당시 동티모르를 포함해 국내에는 총 27개 주가 있었지만 1999년 국민투표를 통해 동티모르 독립이 결정되며 26개 주로 그 수가 줄었다.

이후 수하르또 전 대통령의 사임 후인 1998년 5월 있었던 정치개혁 후 정부는 반뜬 주, 방까블리뚱 주, 고론딸로 주, 북부 말루꾸주, 서부빠뿌아주, 리아우 군도주, 서부 술라웨시주, 북부칼리만딴 주 등 총 8개 주로 나뉘었으며 현재는 34개 주로 그 수가 늘어난 상황이다.

<저작권자 ⓒ한인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용시 사전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