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에 여객선 전복사고 잇달아…롬복행 여객선 침몰

최근 인도네시아 전역에 불어닥친 강풍과 기상악화로 선박사고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9일에는 35명을 태운 여객선 KM 데위자야 2호가 자카르타에서 서부 누사텡가라(NTB)의 롬복으로 향하던 중 전복했다.

이 가운데 승객 13명이 셀라야르 타카보네라테 지역의 잠페아(Jampea), 카유아디(Kayuadi), 라주니(Rajuni) 섬 3개 섬으로 밀려온 채 발견됐다.

승객 13명 중 2명은 숨진 채 발견됐고, 나머지 22명은 수색구조팀 SAR에서 수색 중이다.

수색구조팀 SAR 대변인은 “여객선 전복 사고로 구조된 사람은 11명, 사망한 사람은 2명 나머지는 실종”이라고 말했다.

자카르타-롬복 운항 여객선은 지난 3월 3일 일요일 북부 자카르타 Penjaringan의 Muara Baru 항구에서 출발해 롬복 해역으로 향했다.

이 여객선은 항해 6일 후인 3월 9일 토요일에 침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재난당국은 정확한 여객선 침몰 위치를 확인할 수 없고 현재까지 22명이 실종 신고된 상태라고 말했다.

또한 술라웨시 마카사르에서도 선박 전복사고가 발생했다.

마카사르 국립 수색구조팀에 따르면 37명 승객과 많은 화물을 실은 여객선이 벤텡섬 항구에서 약 52해리 떨어진 곳에서 전복되었다고 말했다.

현재 구조팀은 당국과 협력해 합동지휘소를 구성해 전복된 선박 수색을 위해 구조단을 배치했다.

11일 월요일 오후 자카르타에서 가까운 Kepulauan Seribu 섬에서 자카르타로 가던 35명이 탑승한 선박이 강풍으로 전복됐다.

이 배에는 한국인을 포함한 외국인 10명이 탑승했다가 대만인 1명만 실종되고 전원 구조되었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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