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석탄 수요 증가로 인도네시아 석탄산업 호황기

–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전 세계 심각한 에너지 부족으로 석탄 수요와 의존도 증가로 인도네시아 석탄산업 호황기-

인도네시아는 약 2억 헥타르의 면적과 약 1만 8천 개의 섬을 보유한 최대 군도 국가로 여러 군도에 많은 광물자원을 보유한 광물자원 대국이며, 석탄은 인도네시아 광물자원 중 가장 중요한 수출 및 전력 공급 에너지 자원이다

한국무역협회(회장 구자열) 자카르타지부가 25일 발간한 ‘인도네시아 석탄산업 현황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2005년부터 17년간 전 세계 석탄 생산 및 수출 1위, 세계 7대 탄광 중 2개를 보유한 국제 석탄 시장에 가장 중요한 국가이며, 석탄 매장 부존량 기준 약 900억 톤 석탄 매장 세계 6위, 연간 6억 톤 이상을 생산하고 총 31개국 대상 약 5억 톤을 수출하는 석탄 수출 강국이다.

특히 석탄 생산 및 수출 3위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석탄 수출 공급에 문제가 생기고 전 세계 심각한 에너지난으로 수요가 증가하여 석탄 가격이 연일 치솟아 현재 인도네시아 석탄산업은 최대 호황기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석탄인도네시아 석탄-1보고서는 “향후 20~30년간은 인도네시아 석탄 수출은 계속 증가할 것이며 중국, 인도 등 인도네시아산 석탄 수요가 가장 많은 국가들은 자국의 제조업 고도화, 안정적인 전력 공급 필요로 인도네시아 석탄의 의존도가 높아질 것 ”라면서도 “전 세계 환경 보호주의와 탄소 중립 선언으로 신재생 에너지원 개발이 활성화 중이지만 안전한 공급량 확보 및 완벽한 대체까지는 오랜 시간이 필요해 전 세계에서 석탄 수요증가는 지속될 것”라고 평가하며 인도네시아와 전 세계 석탄 수요와 의존도 증가를 전망했다.

인도네시아 석탄산업 호황기에도 석탄산업 자국 기업 5개사의 시장 독점, 복잡한 인증 및 허가 절차, 인도네시아 정부의 일정 기간 후 외국계 기업의 현지 기업에게 지분 매각 의무화 규제 등으로 외국인직접투자(FDI) 및 신규사업 투자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 밝혔다

보고서는 인도네시아 석탄 매장량이 세계 6위이지만 5위인 인도에 비해서도 약 650억 톤의 매장량이 차이가 나고 석탄 생산 2위 호주, 3위 러시아와의 차이도 1천 톤 이상 차이가 나며, 인도네시아 석탄 수출의 약 80%를 차지하는 중국과 인도도 현재 인도네시아보다 많은 매장량을 가지고 있어 인도네시아의 지나치게 높은 석탄 수출 비중을 줄이고 자국의 전력 안정화 및 발전을 위해 비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무역협회 박형선 자카르타 지부장은 “인도네시아 석탄산업은 향후 계속 발전될 전망이지만 진입장벽이 높아 우리 기업의 진출이 쉽지 않다”면서 “인도네시아 석탄산업 진출 시 탄광 매입 또는 회사 설립보다는 중장비 및 물류운반 분야, 지분 매입을 통한 사업참여의 진출이 가장 적합하다”고 말했다.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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