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현 / BSJ 11
91개국이 참여한 이번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한국 쇼트트랙 팀(곽윤기, 김동욱, 김아랑, 박지윤, 박장혁, 서휘민, 이유빈, 이준서, 최민정, 황대헌)이 총 2개의 금메달과 3개의 은메달로 종합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이번 동계 올림픽에서는 2월 5일 열렸던 2000m 혼성 계주 준결승전에서 다음 주자에게 터치가 이루어지지 않은 중국팀이 결승전에 진출하고, 2월 7일 진행 되었던 여자 500m 준준결승전에서 중국의 판커신이 주로의 경계를 나타내는 검은색 블록을 고의로 밀어 다른 선수들을 넘어지게 했음에도 페널티를 받지 않으며 남자 1000m 종목에서 석연치 않은 이유로 한국 선수들에게 페널티를 주어 실격시키는 등, 무수히 많은 편파판정이 난무했다.
이러한 중국의 편파판정은 ‘노터치 금메달’이라 전 세계에 조롱받으며 수많은 선수, 연예인, 그리고 네티즌에게 비난받았다. 상호 존중과 페어플레이를 통한 화합을 추구하는 올림픽 정신을 훼손하는 중국의 행동에 전 세계가 분노한 것이다.
유명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리더 RM은 부정하게 실격당한 한국 쇼트트랙 선수들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와 편파 판정으로 메달을 딴 중국을 간접적으로 비난하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편파 판정 논란 이후 단 한 개의 금메달도 따내지 못하고 결승에도 진출하지 못한 중국에 반해 한국 쇼트트랙 팀은 대회 후반으로 갈수록 더욱 상승세를 탔으며 결국 최민정의 1000m 은메달, 1500m 금메달, 황대헌의 1500m 금메달, 여자 3000m 계주 은메달, 그리고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로 화려하게 종합 1위를 거머쥐었다.
남자 계주팀은 시상대에 올라가면서 하트 세레머니와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 세리머니를 하면서 행복한 웃음을 보였고 최민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과 함께 ‘후회 없는 준비, 미련 없는 결과’라는 문구를 게시하며 올림픽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2월 18일 오후 한국으로 귀국한 쇼트트랙 팀을 맞이하기 위해 많은 이들이 인천국제공항으로 모였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후회 없는 결과를 만들어준 한국 쇼트트랙 선수들에게 많은 이들이 감사와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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