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인니법인, ‘중앙은행 주도’ 실시간 금융결제 시스템 도입

우리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이 현지 중앙은행이 주도하는 실시간 금융결제 시스템을 도입한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 인도네시아법인 우리소다라은행은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가 내달 시행 예정인 ‘BI-Fast’ 1단계 사업자로 참여한다.

BI-Fast는 중앙은행이 주도하는 실시간 금융결제 시스템이다. 하루 24시간 내내 즉시 결제 정산과 자금 이체가 이뤄진다. 내달 둘째주 본격 도입된다. 1단계 사업자로 우리소다라은행을 포함해 22개 은행이 참여하고, 내년 1월 22개 은행이 추가로 합류할 예정이다.

우리소다라은행 관계자는 “중앙은행 지침에 따라 IT 시스템과 인프라를 준비했다”면서 “시간이 지나면 이 시스템은 모든 은행의 표준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2014년 우리은행 인도네시아법인과 현지 은행인 소다라은행을 합병해 우리소다라은행을 출범시켰다.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계 은행 가운데 가장 많은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우리소다라은행은 1~3분기 누적 순이익 4450억 루피아(약 390억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4190억 루피아(약 350억원) 대비 6% 증가한 수치다.

<저작권자 ⓒ한인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용시 사전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