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4대 자연재난 홍수 지진 산사태 화산 … 비상사태

1월 초부터 인도네시아가 지진과 홍수, 산사태와 화산폭발에 신음하고 있다. 매년 음력설날인 임렉을 앞두고 인도네시아 전역에 폭우로 인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하지만 2021년에는 지진과 화산폭발까지 겹쳐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인도네시아 4대 자연재난은 홍수 지진 산사태 화산으로, 4대 재난이 연거푸 터지자 주요언론은 재난 비상사태라고 속보 방송을 이어가고 있다. 언론들은 “Sriwijaya Air SJ-182기 추락사태에서 서부 술라웨시 지진까지 2021년 초 인도네시아에 닥친 일련의 비극을 애도한다”라고 전했다. <한인포스트 편집부>

• 지진* 서부 술라웨시주 마무주와 마제네(Majene) 군에 강진

지난 1월 14일과 15일에 서부 술라웨시주 마무주와 마제네(Majene) 군에 강진이 덮쳐 18일 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Basarnas)은 81명의 시신을 수습했다.

서부 술라웨시 Mamuju, Majane 군에서 14일 13시 30분 5.9 규모, 15일 0시 28분 6.2 규모 강진이 발생해 군청 본관 건물이 무너져 쑥대밭이 됐고 병원과 주택가들이 주저앉았다.

응급구조단 수색팀은 악천후와 여진 위험 속에 수색·구조 작업을 이어가고 있지만 피해 규모가 커 시간이 흐르면서 피해자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진 이재민은 Mamuju군에서 15,014명, Majene 군에서 4,421명이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Mamuju 군에서 70명, Majene 군에서 11명이 사망했다. 또한 두 지역에서 253명이 심각한 상처를 입었고, 경상을 입은 피해자는 679명이다.

또한 기상청 당국은 “Mamuju, Majane 군은 지진 다발지역으로 이번 지진으로 진앙지가 흔들려 추가 여진이 발생하고 해안지역은 쓰나미까지 위험이 된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지난 1967년과 1969년에 진도 6.9의 큰 지진이 발생했으며, 당시 아직 방출되지 않은 지진 에너지가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진 전문가들은 말했다.

• 산사태..수메당, 마나도 산사태와 액상현상

수메당 찌망궁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사망한 희생자가 계속 늘어나면서 국민들의 주목을 받았다. 합동 SAR팀은 지난 17일에 수행된 작전에서 두 명의 여성 희생자를 다시 발견했다. 이로써 사망자 수는 31명이며 9명은 여전히 수색 중이다.

가장 최근에는 마나도에서도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했다. 북부 술라웨시의 마나도는 산사태와 최대 3m 높이의 홍수로 피해를 입었다. 그 결과 5명이 사망하고 수백 명의 피난민이 발생했다. 마나도는 지난 16일 현지시각 오후 3시경에 지반액상 현상이 발생해 약 50cm-3m 지반이 무너지고 산사태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Tikala, Paal Dua, Malalayang, Sario, Bunaken, Tuminting, Mapanget, Singkil 및 Wenang 지역에 산사태가 발생했다.

• 홍수 사태…아체, 리아우, 자와섬, 칼리만탄, 술라웨시섬까지

북부 수마트라 아체에서 술라웨시 말루쿠까지 인도네시아 많은 지역이 갑작스러운 홍수 피해를 보고 있다. 특히 많은 폭우로 인해 아체 지방에 있는 Bener Meriah 군에서 홍수가 발생했다. 이 지역 재난본부 BPBA책임자는 홍수 사태로 교량이 무너지고 많은 주택이 물에 잠겼다고 말했다.

리아우 제도 탄중피낭의 여러 지역도 수위 2미터에 달하는 홍수가 발생했다.홍수는 아체뿐만 아니라 지난 1 월 10 일 이후 남부 칼리만탄의 반자르 마신에도 50년만에 대홍수로 침수 피해가 급증하고 대부분 주요 지역이 물에 잠겼다. 국립 재난구조청(Basarnas)은 피해를 입은 2,600 명의 주민들이 대피해야한다고 밝혔다. 많은 도로가 손상되었으며 남부 칼리만탄 지방의 국도 구간은 도시를 연결하고 있으며 심지어 동부 칼리만탄 지역도 지난 14일 아침부터 살림 강 다리를 손상시킨 홍수로 인해 차단되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조코위 대통령은 남부 칼리만탄에 직접 올라가 현장 지휘를 하고 있다.
국가재난관리청 (BNPB)에 따르면 Banjarmasin 인근지역 7개 시군이 물에 잠겼지만 인명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자와섬 여러지역에서 2021년 초부터 많은 물로 홍수 피해를 입었다.

Antara통신에 따르면 지난 1월 5일 서부 자와 Indramayu에 있는 Widasari 마을이 Cibuaya 강 범람으로 인해 휩쓸렸다고 보도했다. 홍수는 반둥군의 잘란 라야 시누눅 마을도 강타했다. 뿐만 아니라 수메당, 타식 말라야, 가루트로 향하는 국도도 침수되어 통행이 중단됐다. 많은 홍수사태는 인재로 확인되고 있다. 특히 반둥군지역 홍수는 배수로 문제로 매번 침수되고 있다고 말했다.

폭우로 인한 홍수는 12일 이틀 동안 동부자와 그레식군에있는 Bawean 섬에 수십 채의 집을 침수시켰다. 이 지역은 최악의 홍수 사태를 맞고 있으며 Kepuh Teluk, Tambak, Lebak 및 Sawah Mulya, Sangkapura 마을을 강타했다.

화산… 스메루와 머라피 화산 분출 중

스메루 화산 분출이 계속되고 있다. 1 월 17 일 관측소에 따르면 스메루 화산은 8번 분화로 여러 지역을 덮었다. 동부 자와 국가 재난 관리청(BNPB)은 “Lumajang지역은 위험 경고 상태로 반경 1km 이내 활동을 금지하라”고 전했다. 스메루 화산 외에도 머라피 화산 활동도 여전히 분화 중이다.

지질 재해기술연구센터(BPPTKG)는 머라피 화산에서 화산재와 용암을 계속 분출하고 있다고 경보를 발령했다. BNPB에 따르면 머라피 화산 분출로 2020년 11월 5일부터 2021년 1월 16일까지 위험 경보를 발생했다. 이로인해 반경 5km에 있는 주민에게 대피명령에 발령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