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9월 16일)
우리나라 대외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 김영목)은 9월 1일부터 6일까지 6일간 자카르타 Sari Pan Pacific 호텔에서 동남아시아 3개국을 대상으로 다년간 운영되는 “경제개발전략-재정운용(2012~2014) 연수 과정”의 3차년도 현지 연수를 개최하였다.
금번 연수 과정은 우리나라의 재정정책 개혁 및 조세행정, 국가재정의 운용관리 등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전수함으로써 참가국 관계 공무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실제 정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동 계획을 모색하기 위한 워크숍 위주로, 동남아시아 3국(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필리핀)의 재무 및 예산 담당 중견급 공무원 17명이 참가하였다.
지난 9월 2일에 열린 동 연수의 개회식에서 KOICA 인도네시아 사무소 김병관 소장은 “각자 다른 나라에서 왔지만 경제개발이라는 하나의 목적으로 경험을 공유하고 서로가 서로에게 배운다면 다함께 장기적 발전을 이룩할 수 있는 실현 가능한 전략이 도출될 것이라 믿는다”며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경험 공유와 참여를 당부하였다.
또한 주인도네시아 대사관 박영식 공사는 “아세안 공동체에 속한 우리 국가들의 협력은 경제뿐만 아니라 사회문화적으로도 중요한 변화를 만들어낼 것”이라 기대를 표했다.
금번 연수 참가국인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필리핀은 최근 괄목할만한 경제 성장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해 적절한 금융정책과 투명한 재정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연수 과정 중에는 주인니 대사관 관계자의 ‘한국 전자정부와 경제개발전략’ 강의를 통해 2013년 유엔의 ‘공공행정상’ 정보화 관련 대상을 수상한 우리나라의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을 소개하는 등 독창적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현지 적용 방안을 토론하였다.
또한 인도네시아 국가개발기획부의 ‘인도네시아 예산 계획 시스템’, 경제조정부의 ‘아세안 경제공동체 구상’ 등의 발표와 연수생들의 주도적 참여를 통해 시사점을 분석하고 향후 발전적 적용 방법 등을 모색하였으며, KOICA와 현대자동차가 추진하는 글로벌 CSR 현장인 자동차 직업훈련원 방문 등으로 생생한 현장을 체험하고 효과적인 프로젝트 개발에 대하여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금번 현지 연수에서는 지난 3개년간 진행된 연수 내용을 종합하고 지난 연수에서 도출되었던 행동 계획의 이행 현황 및 향후 추진 계획 등을 공유하였다.
동 다년도 연수 과정에 참가한 이후 인도네시아는 효과적인 재정운영을 위한 자산관리 전담기구를 설립하였으며, 캄보디아는 효율적인 조세확보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그 결과를 정책 수립에 반영하였다. 또한 필리핀은 외국 정부와 국제기구 등의 반입 물품에 대한 세금면제 프로세싱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의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정책 적용 성과를 보였다.
앞으로도 각국의 경제 발전을 위한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한 가운데 종료된 금번 연수 과정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회원국인 3개국과 아세안의 완전 대화 상대국인 우리나라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실제적인 협력과 적용에 초점을 둔 성공적인 협력사례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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