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July 16, 2014)
혼자택시타면 택시안에 있는 차번호 기록해야
식모 기사, 불량배와 짜고 주인집 털어가
르바란 전후 강도 날치기 유사사건 잇달아
각종 사고사례는 너무 많아….사고를 대비해야
늦은 밤에 택시를 탄 이모씨는 잠깐 잠든 사이 갑자기 택시 안으로 들어온 괴한에게 폭행을 당하고 가방을 날치기 당했다.
지난 11일 저녁 자카르타 남부 몰 퍼시픽 플레이스에서 택시(Merlin Taksi) 를 탄 이모씨는 남부 자카르타 시마뚜빵으로 이동 중에 사고를 당했다.
가방안에 든 현금 2,600만 루피아와 핸드폰, 노트북, 중요 서류들을 털리는 강도사건이었다.
이모씨는 택시에서 강제하차 도중 운전수와 실랑이를 벌이면서 차량등록증(STNK)를 뺏아, 경찰에서 신고했고 이틀 후 범인 일당들은 체포되었다.
이에 대사관 경찰 영사는 동포안내문을 통해 “피해자는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았고 범인 3명중 주범인 택시기사는 피해자의 신속한 제보로 바로 검거가 되었다”며, “택시강도가 빈번하므로 야간에 귀중품을 소지 하였거나, 부녀자가 부득이 홀로 택시를 이용해야 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Blue Bird 이상급의 택시를 이용하라”고 전달했다.
최모 여성 직장인은 “일 때문에 택시를 자주 타는데 습관적으로 택시 안에 있는 차량번호를 적고나서, 일부러 친구하게 전화하는 시늉을 하면서 ‘이차는 익스프레스 흰색 택시, 차번호는 000번, 30분후에 로비에서 기다려주세요’라고 기사 들으라고 전화 흉내를 해서 혹시 모를 사고를 예방한다”고 말했다.
한인동포들은 “야간에 혼자 택시탑승을 피하고 특히 르바란 명절을 앞두고 공장, 가정집 강도사건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다음 주 대통령 선거 결과를 앞두고 유사한 사건이 발생할 수 있어 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로 이주한지 25년되었다는 김모씨는 “뿌아사 금식기간이 끝나는 주간에는 현금이 필요한 주변 불량배들이 식모, 기사와 짜고 주인집을 터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했다”며, “뿐만 아니라 월급을 찾아오다가 뒤따라오던 오토바이에게 가방을 빼앗긴 사고, 공장에 들어와 원단을 가져간 사고 등 사건이 너무 많이 발생해 사전에 주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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