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인물]
김수철 대림 자카르타 법인장
“소비자의 인지도가 아무래도 유명 제품에 대해서 좀 떨어지기 때문에 브랜드적인 면에서 약하지만 가격과 제품 품질에 승부수를 걸고 있고, 저희 제품은 불량률이 1% 미만이기에 부품을 찾을 일이 없다는 거죠”
김수철 대림 자카르타 법인장은 지난 4월 10일 신규 법인(PT. DAELIM DOBIDOS INDONESIA) 및 자카르타 쇼룸을 오픈하는 자리에서 품질과 가격으로 인도네시아 마켓에 도전장을 내겠다고 전했다. 김수철 법인장은 한인포스트와 인터뷰에서 욕실용품 인테리어 제폼과 양식기 시장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메이저 건설 시행사에 경쟁 제품에 대한 차별전략은 ?
건설 시행사 프로젝트에 스펙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영업 대상은 메이저급 시행사를 접촉하고 있는데요. 저희 스펙 제품을 홍보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스펙 영업이 안정이 되면 직소매점을 위한 계획도 준비 중입니다. 건설 시행사와 상담시 도비도스 상품의 키 포인트는 우선적으로 토토와 비교를 하게 되어 있습니다.
토토는 유명 브랜드이고 인도네시아에서 AS 시스템이 잘 돼 있고 인프라도 잘 되어 있지만 품질에 비해 가격이 너무 높다는 인식입니다. 하지만 도비도스 제품은 품질도 좋고 가격도 좋다는 인식입니다.
단지 AS 인프라와 브랜드 인지도가 약하다는 거죠. 하지만 저희 대림제품은 수십년간 영업을 해왔기에 자신이 있습니다. 우리 제품을 보고 많은 딜러들이 놀라고 있습니다. 경쟁 브랜드인 아메리칸 스탠다드 토토 제품과 충분한 차이가 있어서 경쟁력이 있습니다.
소비자의 인지도가 아무래도 유명 제품에 대해서 좀 떨어지기 때문에 브랜드적인 면에서 약하지만 가격과 제품 품질에 승부수를 걸고 있고, 저희 제품은 불량률이 1% 미만이기에 부품을 찾을 일이 없다는 거죠.
– 욕실 인터리어 시장 한류상품 가능성은?
인도네시아에서 한국 제품에 대한 인식이 좋아서 또 하나의 한류 상품으로 저희가 적극 시도하고 있는 중입니다. 특히 메이저 기업체 상담에서 한국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걸 느낍니다.
– 양식기 시장은?
인도네시아 양식기 시장은 놀랄만한 마켓입니다. 호텔 규모는 우리나라 10배 이상 합니다. 우리나라는 수저와 젓가락 사용하고 있었지만 인도네시아는 포크와 스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발리에 호텔만 6,000개 이구요 전국 호텔은 엄청나게 늘고 있습니다.
양식기 단일 품목을 100만개 주문하는 바이어도 있구요. 한국과 비교할 수도 없습니다. 지금은 대부분 중국산을 사용하고 있지만 저희는 아주 큰 제조공장을 갖고 있어서 시장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 한국도자기와 협업할 계획은?
저희 단독으로 하는 것보다 한국도자기와 협력하는 방법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도자기와 양식기는 잘 어울리는 파트너입니다. 양사 제품을 같이 전시 판매 알선해주는 방향으로 협업하면 시장 확대가 커질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아울렛 전시매장을 개설하게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