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정부의 주요 정책을 비판하는 대학생들의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인도네시아 대통령실이 대가를 받고 동원된 이른바 ‘유급 시위’의 배후 세력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두둥 압두라흐만 인도네시아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26일(금요일)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취재진과 만나,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이 시위의 배후이자 자금줄로 의심되는 세력의 존재를 명확히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둥 비서실장은 “대통령께서도 정확한 정보들을 보고받고 계시리라 확신한다”며, “당연히 대통령께서 취하실 후속 조치들이 있을 것이다. 시위 참가자들이 돈을 받았다는 정보는 사실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현행 법적 규정에 따라 엄정하게 후속 조치를 취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번 법적 조치를 통해 향후 특정 의도나 동기를 가지고 정부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려는 불순한 시도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두둥 비서실장은 “어떤 의도를 가지고 정부를 흔들려 하더라도, 법에 따라 대처할 수 있도록 후속 조치를 확실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프라보워 대통령 “돈 받고 동원된 시위 참가자 직접 자백 들어”
이에 앞서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 역시 대학생 시위의 배후에 자금을 지원하는 세력이 존재한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낸 바 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지난 24일 고론탈로에서 열린 ‘2026 제17회 전국 농어민 대회’ 본행사에 참석해 “조심하라. 경고하는데 나는 누가 돈을 주고 시위를 사주하는지 모두 알고 있다”고 직접 경고했다.
특히 대통령은 시위 참가자로부터 돈을 받고 동원되었다는 자백을 직접 청취한 구체적인 일화도 소개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시위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무슨 시위를 하는지 아느냐고 물었더니 잘 모른다고 하더라”며, 당시 일부 참가자들이 “우리는 20만 루피아를 받았다”고 답변했다고 폭로했다.
인도네시아 대통령실이 시위 배후 세력에 대한 사법 처리를 공식화함에 따라, 향후 배후 자금줄 규명을 위한 당국의 수사와 법적 절차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Tya Pramadania 기자. Kamilia Octaviani 기자. Fajar 편집 기자, AI비즈니스센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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