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KPM, ‘한-인도네시아 경제협력 포럼’에서 통합 배터리 생태계 구축 계획 발표
세계 니켈 42% 보유 강점을 바탕으로 ‘하류 산업화(힐리리사시)’ 전략 추진
“2045년까지 세계 5대 전기차 배터리 생산국 진입 목표”
인도네시아 정부가 글로벌 전기차(EV) 산업의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 유치에 나섰다.
인도네시아 투자부/투자조정청(BKPM)은 약 1,210억 달러(약 1,975조 루피아) 규모의 국가 전기차 배터리 제조 생태계 구축 계획을 발표하고, 글로벌 기업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자국 내 풍부한 광물 자원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는 ‘하류 산업화(힐리리사시, Hilirisasi)’ 전략의 일환이다.
지난 24일 자카르타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경제협력 포럼(Korea-Indonesia Economic Partnership Forum)’에서 아흐마드 파이살 수랄라가(Ahmad Faisal Suralaga) BKPM 하류 산업화 전략 및 거버넌스 국장은 인도네시아의 우수한 자원 경쟁력을 강조했다.
아흐마드 국장은 “전기차 배터리 제조에 필요한 6대 핵심 원료 중 니켈, 보크사이트, 망간, 구리 등 4가지 광물이 인도네시아에 풍부하게 매장되어 있다”며, “이러한 강점은 인도네시아가 단순 광물 가공을 넘어 배터리 소재 및 완제품, 더 나아가 전기차 제조 산업으로 나아갈 수 있는 강력한 기반이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전 세계 니켈 자원의 약 42%를 보유한 세계 최대의 니켈 생산국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니켈을 포함한 29개 주요 원자재에 대한 하류 산업화를 강력히 추진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투자 기회로 고도화 제련소 건설, 배터리 소재 생산, 배터리 셀 제조 및 조립 등을 제시했다.
정부의 최종 목표는 2045년까지 세계 5대 전기차 배터리 생산국에 진입하는 것이다. 아흐마드 국장은 “니켈을 가공해 전기차 배터리로 전환할 경우 부가가치가 최대 67배까지 증가한다”며 사업의 높은 타당성을 강조했다. 현재 다수의 글로벌 배터리 대기업들이 이미 인도네시아에 진입해 투자를 진행 중이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원료 채굴부터 최종 완제품 제조까지 전 과정을 한 국가 내에서 해결할 수 있는 통합 공급망을 갖추고 있어, 물류비와 수출세 등 국가 간 거래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번 하류 산업화 및 투자 유치 전략을 통해 향후 최대 6,180억 달러(약 10,091조 루피아) 규모의 투자 가치를 창출하고, 수출 가치는 8,570억 달러(약 13,997조 루피아)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약 300만 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도 전망된다.
한편, 현재 인도네시아로 유입되는 투자는 광물 분야가 약 98.3조 루피아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농장 및 임업(29.8조 루피아), 석유 및 가스(17.6조 루피아), 해양 분야(1.7조 루피아)가 그 뒤를 잇고 있다. (Tya Pramadania 기자. Kamilia Octaviani 기자. Fajar 편집 기자, AI비즈니스센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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