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아동보호부 장관, ‘KRL 여성 객차 중간 이동’ 발언 공식 사과…”세심하지 못해 죄송”

아리파 파우지(Arifah Fauzi) 여성아동보호부(PPPA) 장관. Menteri PPPA Arifah Choiri Fauzi. Foto: Dok. Instagram/ @arifah.fauzi

“특정 성별 안전 우대할 의도 없었다…모든 피해자와 유가족께 깊은 사과” 여성아동보호부, 참사로 부모 잃은 아동 등 취약계층 보호 및 지원에 총력 다할 것

아리파 파우지(Arifah Fauzi) 여성아동보호부(PPPA) 장관이 최근 발생한 동베카시(Bekasi Timur) 통근열차(KRL) 충돌 참사 이후 제안했던 ‘여성 전용 객차 중간 이동’ 발언에 대해 공식적으로 고개를 숙였다. 해당 발언이 대중의 공분을 사고 사회적 논란으로 확산되자, 장관은 자신의 발언이 시기적으로 부적절했으며 세심하지 못했음을 전적으로 인정하며 진화에 나섰다.

2026년 4월 29일(수요일) 밤, 아리파 장관은 공식 성명서를 내고 대국민 사과를 발표했다. 장관은 “동베카시 열차 사고 직후 제가 드린 발언과 관련하여, 돌이켜보니 해당 발언이 매우 부적절했음을 깊이 깨달았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로 인해 상처를 받으셨거나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국민 여러분, 특히 이번 참사로 큰 고통을 겪고 계신 피해자 및 유가족 분들께 진심으로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라며 거듭 사죄의 뜻을 전했다.

이번 사과 성명에서 아리파 장관은 자신의 본래 의도가 남성 승객을 포함한 다른 탑승객들의 생명과 안전을 경시하거나 무시하려는 것이 결코 아니었음을 분명히 해명했다.

그녀는 “여성이든 남성이든,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과 승객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점에는 우리 모두가 이견 없이 동의하고 있습니다”라고 강조하며, 특정 성별의 안전만을 우선시하는 것으로 비친 앞선 발언의 한계를 인정했다.

특히 끔찍한 충돌 참사로 인한 국가적 애도 기간 속에서는, 그 무엇보다 동베카시 KRL 통근열차와 아르고 브로모(Argo Bromo) 열차 충돌 사고로 피해를 입은 모든 가족에 대한 범사회적 공감과 위로가 최우선으로 전제되어야 함을 뼈저리게 통감한다고 덧붙였다.

아리파 장관은 현재 정부의 모든 행정적 초점과 역량이 사고 피해자 지원 및 사태 수습에 전적으로 맞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장관은 “현재 정부의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최우선 과제는 사망자 및 부상자를 포함한 모든 사고 피해자분들께 국가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조치와 의료적 지원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나아가 자신이 수장으로 있는 여성아동보호부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겠다는 다짐도 빼놓지 않았다. 장관은 “우리 부처는 이번 비극적인 참사로 인해 하루아침에 부모를 잃은 아이들을 비롯한 취약계층의 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아이들의 미래와 피해자들의 당연한 권리가 행정적 사각지대에 방치되는 일이 없도록 부처 차원에서 철저히 확인하고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아리파 장관은 지난 4월 28일(화요일), 베카시 지역 병원(RSUD)을 방문해 사고 피해자들을 위문한 직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논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당시 장관은 치명적인 열차 충돌 사고 발생 시 물리적인 충격이 열차의 맨 앞쪽이나 뒤쪽 객차에 집중되어 위험도가 훨씬 높다는 점을 근거로 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가능하면 여성 전용 객차를 열차 편성의 중간으로 배치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발언은 대형 참사 직후 모든 승객의 안전을 도모하기보다는 특정 계층의 안전만을 분리해 생각했다는 거센 사회적 비판에 직면했었다.

아리파 장관은 이번 사고 희생자들에 대한 거듭된 애도의 뜻을 표하며 성명서의 끝을 맺었다. 그녀는 “이번 불의의 사고로 소중한 생명을 잃은 희생자분들과 유가족분들께 이루 말할 수 없는 매우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앞으로 추진될 모든 국가 교통 정책에 있어서 특정 계층이 아닌 ‘모든 승객’의 안전이 타협할 수 없는 절대적 최우선 순위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 기자/ 편집부, AI비즈니스센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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