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인도네시아 음력설, 4일간 ‘황금연휴’ … 나흘간의 휴식으로 내수 진작 기대

2월 14일 토요일부터 17일 화요일까지 최장 4일 연휴

자카르타 차량 2부제(홀짝제) 한시적 중단… 이동 편의 제고

(자카르타=한인포스트) 인도네시아 정부가 다가오는 2026년 음력설(Libur Imlek)을 맞아 국민들에게 나흘간의 황금연휴를 선사한다. 이번 조치는 국민들의 여가 생활을 보장하고 관광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정부의 전략적 결정으로 풀이된다.

정부, 2026년 음력설 연휴 4일 확정

인도네시아 정부는 최근 3개 부처 장관(종교부, 노동부, 행정개혁부) 공동령(SKB)을 통해 2026년 2월 17일 화요일을 음력설 공식 공휴일로, 그 전날인 2월 16일 월요일을 권장휴일(Cuti Bersama)로 최종 확정했다. 해당 결정은 지난 2025년 9월 19일 승인된 공동령에 근거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 국민들은 주말인 2월 14일(토)부터 15일(일), 권장휴일인 16일(월), 그리고 본 공휴일인 17일(화)까지 이어지는 총 4일간의 징검다리 없는 연속 휴가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연휴 지정은 국민들에게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제공하고, 장거리 이동이 필요한 귀성객들의 편의를 돕기 위함”이라며, “특히 연휴 기간 동안 늘어나는 이동과 소비가 관광 산업 및 중소기업(MSME) 부문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카르타 차량 2부제(홀짝제) 한시적 중단

연휴 기간 동안 수도 자카르타 내의 교통 규제도 한시적으로 완화된다. 메트로 자야(Metro Jaya) 지방경찰청 교통국은 음력설 연휴가 포함된 2월 16일(월)과 17일(화) 이틀간 자카르타 전역에서 시행 중인 차량 2부제(Ganjil-Genap, 홀짝제)를 중단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경찰청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tmcpoldametro)을 통해 “음력설(Imlek) 2577년을 맞이하여 해당 기간 동안 DKI 자카르타 내 차량 2부제 단속을 시행하지 않는다”고 공지했다. 이번 홀짝제 중단 조치는 DKI 자카르타 주지사 규정 및 앞서 발표된 ‘2025년 국경일 및 공동 휴무일 변경에 관한 3개 부처 장관 공동 결정서’에 명시된 공휴일 규정에 따른 것이다.

통상적으로 자카르타의 차량 2부제는 평일 출퇴근 시간대의 극심한 교통 체증을 완화하기 위해 엄격하게 시행되어 왔으나, 공휴일 및 국가 지정 권장휴일에는 예외적으로 적용이 배제된다. 이번 조치로 인해 연휴 기간 자카르타 시내를 이동하거나 교외로 빠져나가는 차량들의 흐름이 한층 원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경제 활성화 기대와 시민 반응

현지 경제계는 이번 연휴가 내수 시장에 긍정적인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호텔, 리조트 등 숙박업계와 요식업계는 연휴 특수를 기대하며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하는 등 분주한 모습이다.

자카르타의 한 여행사 관계자는 “주말과 평일이 이어진 4일 연휴는 단기 여행 수요를 폭발적으로 증가시키는 요인”이라며, “이미 발리, 족자카르타 등 주요 관광지의 예약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민들 역시 이번 연휴 확정 소식에 환영의 뜻을 나타내며 가족 모임이나 여행 계획을 수립하는 등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번 연휴 기간 동안 주요 도로와 관광지의 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안전 관리 및 교통 대책 수립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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