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대학생 2명, 2025 부산국제광고제서 은상 쾌거… 사상 첫 수상 영예

인도네시아 대학생 팀이 2025 부산국제광고제(MAD STARS)의 ‘영스타즈(Young Stars)’ 부문에서 은상을 수상. 부산국제광고제(MAD STARS) 홈페이지

– 30시간의 극한 경쟁 뚫고 ‘영스타즈’ 부문서 역대 최고 성적 기록 –
AI 활용한 전자담배 경고 캠페인 ‘The Deathfluencer’로 호평

인도네시아의 젊은 인재들이 세계적인 크리에이티브 무대인 부산에서 사상 최고의 성과를 거두며 자국의 위상을 드높였다. 인도네시아 대학생 팀이 2025 부산국제광고제(MAD STARS)의 ‘영스타즈(Young Stars)’ 부문에서 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의 주인공은 인도네시아대학교 사회정치학부 커뮤니케이션학과의 사잇 무하맛 우사마 알합시(Said Muhammad Osama Alhabsyi)와 비누스대학교의 애리얼 한자자(Ariel Hanjaya)이다. 이들이 거둔 성과는 역대 부산국제광고제 영스타즈 부문에 참가한 인도네시아 대학생 중 가장 높은 기록이자, 해당 부문 최초의 입상 사례로 남게 됐다.

2026 부산국제광고제(MAD STARS)

아시아 최대 규모이자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부산국제광고제는 전 세계 대학생들이 마케팅, 광고, 디지털 콘텐츠 분야의 창의성을 겨루는 장이다. 특히 ‘영스타즈’ 부문은 약 70개국에서 선발된 350여 명의 전문 심사위원단이 평가를 맡아 경쟁이 치열하기로 정평이 나 있다. 참가자들은 대회 시작과 동시에 공개되는 주제에 맞춰 단 30시간 안에 창의적인 캠페인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제작해야 하는 극한의 과제를 수행했다.

사잇과 애리얼 팀은 이번 결선에서 전자담배(Vaping) 사용의 위험성을 주제로 택했다. 이들은 인공지능(AI) 기술을 메시지 전달의 핵심 도구로 활용한 ‘더 데스플루언서(The Deathfluencer)’ 캠페인을 선보였다.

이 작품은 “만약 전자담배의 첫 번째 희생자가 다시 살아날 수 있다면?”이라는 묵직한 질문에서 출발했다. 이들은 AI 기술을 통해 전자담배 희생자를 가상으로 되살려내, 전자담배가 아니었다면 그가 누렸을 찬란한 삶의 모습을 생생하게 묘사했다. 전자담배가 단순한 기호품이나 유행이 아닌, 청년 세대의 미래를 앗아갈 수 있는 실질적 위협이라는 메시지를 최신 기술과 감성적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내 심사위원단의 극찬을 받았다.

수상 직후 사잇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는 과정은 고통스럽지만, 어렵고 아무나 할 수 없기에 그만큼 재미있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교내 프로젝트와 다양한 국내 대회 경험이 이번 성과의 밑거름이 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사잇은 “망상에 가까운 야망을 가질 때 비로소 좋은 일이 일어난다. ‘미친’ 꿈을 꾸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용기를 준다”며 후배들을 위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목표를 향한 명확한 방향성과 꾸준함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자신의 길을 찾으면 도달하는 방법은 자연스럽게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수상은 인도네시아 청년들의 창의력이 세계 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음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두 학생의 쾌거는 향후 인도네시아의 젊은 크리에이터들이 국제 무대에 도전하고 혁신을 지속하는 데 있어 강력한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Tya Pramadania 기자/ 편집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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