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blitz, CGV로 브랜드 전환 단행

2013년 진출 이후 평균 30% 꾸준한 성장세 이어가 눈길 마케팅 고도화, 특별관 차별화, CSV 활성화 적효 2020년 100개이상 극장 1,000개 스크린 목표

CJ CGV인도네시아는 2017년 1월 10일 ‘CGV블릿츠’에서 ‘CGV’로 브랜드 전환을 단행 했다고 밝혔다.

CJ CGV는 2013년 현지 극장 체인 블리츠(Blitz)의 위탁 경영을 맡아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진입 전인 2012년 400여만 명에 지나지 않았던 관객수는 CJ CGV가 위탁 경영을 시작한 2013년 556여만 명, 2014년 676여만 명, 2015년 700여만 명으로 증가했다. 이는 연평균 30%이라는 놀라운 성장률이며, 특히 2016년은 전년대비 50% 이상 성장을 이루었다. 또한, 지난 2016년 12월 21일 사상 최초로 1천만 관객 돌파라는 쾌거도 이뤘다.

이러한 CGV인도네시아의 성장세는 압도적인 1위 멀티플렉스 사업자 ‘XXI’의 견제 속에 이뤄진 상황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2017년 현재 27개 극장과 185개 상영관을 보유하고 있는 CGV 블리츠는 스크린 점유율이 약 15%에 달한다. CGV 진출 전인 2012년에는 9%와 비교하면 2배 가량 성장했다. 이에 반해 2012년 스크린 점유율 88%를 차지했던 XXI는 2016년 74%까지 떨어졌다.

이처럼 CGV인도네시아가 인니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데는 마케팅의 고도화, 특별관 차별화, CSV 활동이 주효했으며, 고도화된 한국형 마케팅으로 인니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점이 특징적이다.

5천 명 이상 관객을 초청하는 대규모 프리미어 VIP 행사로 영화마케팅의 틀을 바꿔놓았다. 작년에는 플래그십 극장 CGV블리츠 GI(Grand Indonesia)에서 열린 블록버스터 ‘와르콥 디케아이 리본’(Warkop Dki Reborn) 시사회의 경우 그 규모나 내용 면에서 압도적이란 평가를 받았다. 이는 인니 영화 역대 최대 관객수인 700만명을 기록하는데 일조했다.
SNS사용자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인니 관객 특성을 고려해 디지털 마케팅도 전방위적으로 강화했다. 모바일과 온라인 예매 시스템을 개선해 예매 기능을 활성화시켰고, 모바일 멤버십을 개발해 카드를 소지 하지 않고도 멤버십 혜택을 받을 수 있게 유도했다. 인니 최초로 티켓 판매기를 도입해 편리성도 강화했다.

이와 더불어 컬처플렉스 활동도 한몫 했다. CGV 캐릭터 ‘파코니’를 이용한 디자인 마케팅, 라이브 버스킹 공연, 호러 파티 행사, 패밀리 무비타임 할인 이벤트 등 영화 외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CGV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대표 명소로 탈바꿈시켰다.

특별관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다른 극장과의 차별화를 꾀한 점도 눈에 띈다. CGV의 기술력이 응집된 4DX, 스크린X, 스피어X, 스타리움 뿐 아니라 인니 최초 침대관 벨벳(Velvet), 골드클래스, 스윗박스 등 프리미엄관도 집중 배치했다. 특별관의 좌석 비중은 전체의 21%에 이른다.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현지 영화시장과 꾸준히 호흡한 것도 인도네시아 내에서 긍정적 반응을 가져왔다. CGV인도네시아는 2013년부터 ‘인도네시아 토토의 작업실’을 통해 반둥, 자카르타 지역을 중심으로 미래 영화인재양성, 한국 문화원과 한국-인도네시아 영화제 개최를 통한 양국 문화교류 및 현지 영화산업발전 활성화, 2014년부터 CGV블리츠 브카시에 독립예술전용관 ‘아트하우스’를 도입해 인도네시아 독립영화시장의 발전 기여 등 다양한 CSR 활동을 해오고 있다.

CGV인니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임종길 상무는 “2017년 1월 10일 CGV블리츠’에서 ‘CGV’로 브랜드 전환을 단행하고, 2017년 40개 극장 270여개 스크린까지 확대함과 동시에 2020년 까지 100개 이상 극장 약1,000개 스크린을 확보할 예정이며, 컬쳐플렉스 기반의 마케팅 고도화, 차별화된 특화관 확대, 상생 CSV활성화 3대 키워드로 질적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 : 한인포스트. 사진제공 : CG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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