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LPG 수입 의존도 낮추기 위한 다운스트림 정책 가속화
바흐릴 장관 “두 후보 기술, 타당성 조사 진행 중… 원료·인프라 준비 완료”
인도네시아 정부가 막대한 액화석유가스(LPG) 수입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추진 중인 석탄 가스화 프로젝트에 국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바흐릴 라하달리아 에너지광물자원부(ESDM) 장관은 중국과 한-유럽 연합 컨소시엄 등 두 곳의 유력 투자자가 석탄을 디메틸에테르(DME)로 전환하는 다운스트림 사업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바흐릴 장관은 지난 28일 자카르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현재 DME 프로젝트는 기술 검토를 포함한 타당성 조사 단계에 있으며, 중국계와 한-유럽 연합 컨소시엄의 기술을 시험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타당성 조사는 효율성, 경제성, 현지 적용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인도네시아에 가장 적합한 기술을 선정하는 기준이 될 전망이다.
정부는 DME 프로젝트의 성공에 필수적인 인프라와 원료 수급에는 문제가 없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DME의 주원료인 저열량탄은 남수마트라와 칼리만탄 등지에 풍부하게 매장되어 있어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다.
바흐릴 장관은 “DME 생산에 필요한 저열량탄을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어 원료 측면에서 준비가 매우 잘 되어 있다”며 “첨단 기술과 풍부한 자원이 결합하면 한층 더 나은 에너지 대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의 만성적인 에너지 수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장기 전략의 일환이다. 현재 인도네시아의 연간 LPG 수요는 800만~900만 톤에 달하지만, 국내 생산량은 197만 톤에 불과해 약 700만 톤 가까이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정부는 석탄을 DME로 전환해 값비싼 LPG 수입을 대체하고 국가 에너지 안보를 강화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업계는 인도네시아의 잠재적 DME 수요가 연간 1,10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며,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기술을 지닌 투자자에게 막대한 시장 기회가 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아직 공식적인 투자 제안은 접수되지 않았지만, 양측의 긍정적 신호는 국가 에너지 다운스트림 정책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국영기업 부킷 아삼(PTBA)은 2026년 남수마트라 부킷 아삼 석탄 기반 산업단지(BACBIE) 내 공장 착공을 시작으로 DME 프로젝트를 본격화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바흐릴 장관은 “프로젝트가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유력 후보군이 정해진 만큼, 타당성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최종 결정을 내리고 신속히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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