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부터 닷새간 열린 국제 엑스포, 14조 3천억 루피아 거래액 달성하며 대성황
13개국 461개 기업·투자자 참여, 2만 3천여 명 방문객 운집하며 글로벌 교류의 장으로 우뚝
자카르타 주정부, “MICE 산업 육성 및 중소기업 지원 통해 글로벌 경제 허브로 도약할 것”
【자카르타=한인포스트】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닷새간 인도네시아의 심장부,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JCC)를 뜨겁게 달구었던 ‘2025 자카르타 국제 투자·무역·관광·중소기업 엑스포(JITEX)’가 총 거래액 14조 3천억 루피아(한화 약 1조 2천억 원)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의 성공은 자카르타가 단순한 행정수도를 넘어 아세안을 대표하는 글로벌 경제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구체화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 ‘14조 루피아’ 신기록… 아세안 시장의 잠재력 증명
지난 21일(일) 거행된 폐막식에서 라노 카르노 DKI 자카르타 부지사는 공식 폐회를 선언하며 이번 엑스포가 거둔 괄목할 만한 성과를 발표했다.
행사 기간 동안 집계된 총거래액은 14조 3천억 루피아를 초과했으며, 이는 기업 간 거래(B2B),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그리고 현장에서 이루어진 직접 판매액을 모두 합산한 수치이다.
라노 부지사는 폐회사에서 “JITEX는 단순한 무역 박람회를 넘어 전 세계의 기업가, 정부 관계자, 투자자들이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생태계 안에서 만나 미래를 논의하는 교류의 장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이번에 달성한 놀라운 거래액은 강력한 협력의 힘이 자카르타 경제에 얼마나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명백히 증명한 사례”라고 강조하며, 행사의 성공이 자카르타 경제 전반에 미칠 긍정적인 파급 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러한 성과는 인도네시아 시장에 대한 국제 사회의 높은 신뢰와 함께, 내수 시장의 구매력이 크게 향상되었음을 반영하는 지표로 분석된다.
■ 13개국 참여, 국경 넘은 비즈니스 시너지 창출
올해 JITEX는 그 규모와 다양성 면에서 역대급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대한민국을 필두로 중국, 말레이시아, 홍콩, 뉴질랜드 등 총 13개국에서 461개에 달하는 전시업체, 바이어, 투자자들이 자카르타로 집결했다.
행사 기간 동안 전시장을 찾은 방문객은 2만 3천여 명에 이르러,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본격적인 대면 비즈니스의 장이 열렸음을 실감케 했다.
각국 참가자들은 자사의 혁신적인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며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는 한편, 잠재적 파트너들과의 심도 있는 네트워킹을 통해 국경을 초월한 비즈니스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라노 부지사는 “이번 행사는 인도네시아 현지 제품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국제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며, “자카르타가 글로벌 지향 국가 경제 활동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성장 엔진’ 자카르타, MICE 산업으로 제2의 도약 꿈꾼다
실제로 자카르타는 인도네시아 국내총생산(GDP)의 약 17%를 차지하며 국가 경제를 견인하는 핵심 동력이다. 올해 2분기 자카르타의 경제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5.18%를 기록하며, 인도네시아 국가 전체 평균 성장률(5.12%)을 상회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DKI 자카르타 주정부는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MICE(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 산업 육성을 지목했다.
JITEX와 같은 대규모 국제 행사를 지속적으로 유치하여 도시 경제 발전을 촉진하고, 이를 통해 자카르타를 경쟁력 있는 글로벌 도시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주정부는 HaloJakpreneur, JAGOAN(Jakarta Global Entrepreneur)과 같은 중소기업 육성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라노 부지사는 “경쟁력 있는 기업가 육성과 중소기업의 성장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하며, 풀뿌리 경제의 튼튼한 성장이 도시 전체의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끝으로 라노 부지사는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헌신한 인도네시아 소매 및 쇼핑센터 임차인 협회(Hippindo)를 비롯한 모든 협력 기관과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했다.
그는 “DKI 자카르타 주정부는 JITEX를 연례 국제 행사로 꾸준히 지원하고, 이번 행사를 통해 구축된 강력한 시너지를 바탕으로 더욱 혁신적이고 경쟁력 있는 비즈니스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하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번 JITEX의 성공은 자카르타가 동남아시아의 경제 지도를 새롭게 그릴 잠재력을 품고 있음을 전 세계에 각인시킨 중요한 사건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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