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한의 총격으로 사망… 페루 당국, ‘플란 세르코’ 발동해 용의자 추적 중
페루 리마 주재 인도네시아 대사관에서 근무하던 젊은 외교관이 자전거를 타던 중 신원 미상의 괴한에게 총격을 받아 사망하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인도네시아 외교계는 촉망받던 인재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깊은 애도와 충격에 빠졌다.
현지 시각으로 2025년 9월 1일 월요일 밤, 주페루 인도네시아 대사관 소속 제트로 레오나르도 푸르바(Jethro Leonardo Purba) 영사 행정관은 리마 린세(Lince) 지역의 자택 인근에서 아내와 함께 자전거를 타고 있었다.
평화로운 시간은 순식간에 악몽으로 변했다. 갑자기 나타난 무장 괴한이 근거리에서 그를 향해 세 발의 총을 발사했고, 푸르바 행정관은 치명상을 입었다.
그는 즉시 인근 하비에르 프라도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끝내 숨을 거두었다. 함께 있던 아내는 다행히 신체적 상해를 입지 않았으며, 현재 페루 경찰의 보호 아래 안정된 상태로 알려졌다.
사건 발생 직후 페루 경찰청과 법의학팀은 현장 감식에 착수했으며, 주변 CCTV 영상을 확보해 용의자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또한, 용의자 검거를 위한 포위 작전인 ‘플란 세르코(Plan Cerco)’를 발동하고 수사망을 좁히고 있다.
주페루 인도네시아 대사관과 인도네시아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페루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여 사건의 진상이 철저하고 투명하게 규명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푸르바 행정관은 호주 멜버른 총영사관 근무를 마치고 페루에 부임한 지 불과 5개월 만에 변을 당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동료들은 그를 “차분하고 헌신적이며 가족을 극진히 사랑했던 인물”로 기억하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현재까지 총격의 정확한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다. 페루 경찰은 단순 강도 사건부터 계획된 표적 범죄까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외교관 신분을 노린 범죄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으나, 아직 명확한 증거는 확보되지 않은 상태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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