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재인도네시아 한인청소년 장학기금 후원 자선 골프대회 성료
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에 1차 장학금 8억 루피아 전달

재인도네시아한인회(회장 김종헌)가 주최한 ‘제1회 2025 재인도네시아 한인청소년 장학기금 후원 자선 골프대회’가 지난 8월 15일 자카르타 Damai Indah Golf (PIK Course)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한인사회의 미래 주역인 청소년들의 교육 환경 개선과 학업 지원을 목표로 마련되었으며, 총 14억 8천2백50만 루피아(약 9만 6천 달러)라는 막대한 기금이 조성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특히, 조성된 기금 중 8억 루피아(약 5만 2천 달러)는 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JIKS)에 장학금으로 즉시 전달되어, 행사의 취지와 의미를 극대화했다. 이는 단순한 일회성 행사를 넘어, 한인 공동체가 차세대 육성을 위해 얼마나 깊은 관심과 의지를 가지고 있는지를 증명하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평가된다.

– 미래를 위한 투자, 장학금에 담긴 공동체의 염원
이번 자선 골프대회의 핵심은 단연 ‘장학기금’이었다. 김종헌 한인회장이 취임 당시 공약으로 내세웠던 장학재단 설립 구상의 첫 결실인 이번 기금은, 한인사회의 미래 100년을 이끌어갈 인재 양성을 위한 실질적인 초석을 다졌다는 점에서 깊은 의미를 지닌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저녁 만찬에서 진행된 장학금 전달식이었다. 김종헌 회장은 한인사회의 따뜻한 마음을 모은 8억 루피아의 장학금을 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 김경국 이사장과 이선아 교장에게 직접 전달했다.
해당 기금은 학비 납부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과 학생들의 교육 복지 향상을 위해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장학금을 전달받은 이선아 교장은 감격에 찬 목소리로 “한국국제학교 50년 역사상 처음으로, 오는 9월부터 우리 아이들이 식당에서 따뜻한 밥을 먹을 수 있게 되었다”며 실질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그는 이어 “학비 문제로 힘들어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이렇게 큰 도움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교직원 모두와 함께 우리 아이들 한 명 한 명 놓치지 않고 대한민국과 인도네시아를 위해 큰일을 할 인재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해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김종헌 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한인사회가 함께 모은 정성이 청소년들의 학업을 지원하는 든든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며, “장학기금은 단순한 재정적 지원을 넘어, 한인사회의 발전과 번영을 위한 가장 중요한 투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인회는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장학사업을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 광복절에 울려 퍼진 화합의 메시지, 장학기금으로 승화되다
특히 이번 행사는 제79주년 광복절에 개최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선조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이룬 독립의 역사 위에, 이제는 후손들이 미래 세대를 위해 책임 있는 실천을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었다.
저녁 만찬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리는 묵념으로 시작되었으며, 박수덕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사관 대사대리는 축사를 통해 이러한 행사의 역사적 의미를 높이 평가했다.
박 대사대리는 “최근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대통령 특사단에게 한인공동체의 가장 큰 특징을 ‘화합과 단결, 그리고 결속’이라고 소개했다”면서, “이렇게 똘똘 뭉쳐 의미 있는 일을 만들어가는 공동체는 세계적으로도 드물다”고 극찬했다.
그는 이어 “특히 한인 2세대를 상징하는 김종헌 회장이 후손들을 위해 장학금을 전달하는 모습은 더욱 뜻깊다”고 치하했다.

– 각계각층의 뜨거운 성원, 성공적인 기금 마련의 원동력
총 14억 루피아가 넘는 막대한 장학기금이 조성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한인사회 각계각층의 전폭적인 지지와 후원이 있었다. 다수의 기업과 단체가 다이아몬드, 골드, 실버, 브론즈 등급으로 후원에 동참했으며, 약 150여 명의 한인이 골프대회에 직접 참여해 힘을 보탰다.
이날 행사에는 재인도네시아한인회의 김종헌 회장, 신기엽·양영연·박재한 명예회장, 김우재·송창근 명예고문 등 지도부를 필두로, 이강현 재인도네시아한인상공회의소(코참) 회장, 이세호 민주평통 동남아남부협의회 회장 등 주요 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한 박성대 땅그랑반튼한인회장, 한준석 찌까랑한인회장 등 지역 대표들과 김태화 대한체육회장, 김준규 문화예술총연합회장, 김화룡 봉제협회장, 장윤하 중소벤처기업협의회장, 구형회 금융기관협의회장, 최희정 코윈회장, 황의상 건설업협의회장, 이승준 의료기협의회장 등 각 직능 단체 대표들이 자리를 함께하며 한인사회의 폭넓은 연대를 과시했다.
– 100년 역사를 넘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한인사회
이번 자선 골프대회와 장학기금 전달은 재인도네시아 한인사회가 새로운 100년을 향한 의미 있는 출발점에 섰음을 선언하는 이정표로 기록될 전망이다.
김종헌 회장의 주요 공약이었던 장학재단 구상이 성공적인 첫발을 내디딤에 따라, 한인회는 ▲한인회관 건립 기반 마련 ▲온라인 소통 플랫폼 구축 등 다른 공약 사업들에도 추진 동력을 얻게 되었다.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인도네시아 한인사회가 선배 세대의 업적을 기리고, 그 토대 위에서 미래 세대를 위한 장기적인 비전과 투자를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준 이번 행사는, 한인 공동체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위상 강화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포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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