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원유 매장량 1조 5천억 배럴 돌파… 사우디 강세, 인도네시아 14위 기록

Goodstats.id가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 전 세계 원유 매장량이 약 1조 5천억 배럴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5.6.23

이 콘텐츠는 구독자 전용입니다.

이 콘텐츠를 열람하려면 구독해 주세요. 구독신청만 하셔도 결제없이 24시간 열람이 가능합니다.
이미 구독 중이면 로그인하세요 Login

아시아·중동, 글로벌 에너지 주도권 유지… 인도네시아 ‘에너지 안보’ 대책 시급

[자카르타=한인포스트] 2023년 말 기준, 전 세계 입증된 원유 매장량이 약 1조 5천억 배럴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Goodstats.id가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이 방대한 원유 자원 중 아시아, 특히 중동 지역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며, 해당 지역이 여전히 세계 에너지 시장의 핵심 역할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우디 아라비아, 글로벌 원유 매장량 1위…전체의 20% 보유

보고서에 따르면, 사우디 아라비아는 전체의 약 20%에 해당하는 막대한 원유 매장량을 보유하며 1위를 차지했다. 사우디 아라비아를 중심으로 한 걸프 지역 국가들은 중동 에너지 패권을 더욱 공고히 하는 동시에, 세계 에너지 흐름의 중심지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러한 원유 자원의 집중은 국제 에너지 시장의 가격 안정성과 공급망 유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인도네시아, 입증된 매장량 23억 배럴로 14위…에너지 자립성 우려

한편, 동남아시아 최대 산유국 중 하나인 인도네시아는 약 40억 배럴의 잠재 매장량 중 23억 배럴이 입증된 매장량으로 평가돼 세계 14위에 올랐다.

이는 아시아 주요 산유국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순위로, 인도네시아의 에너지 자원 확보와 자급력 강화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는 지표로 작용했다.

특히 현행 원유 생산 수준을 감안할 때, 추가적인 대규모 유전 발굴이 없을 경우 입증된 매장량만으로는 앞으로 9~11년간 국내 에너지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인도네시아의 에너지 안보에 직접적인 위협이 될 수 있어, 정부 차원의 선제적이고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어느 때보다 시급한 상황이다.

정부, 원유 탐사 및 생산 효율화 박차…에너지 자급률 제고 목표

이러한 위기감 속에 인도네시아 정부는 SKK Migas(석유가스 감독청)와 에너지광물자원부를 중심으로 미개발 유전 탐사를 가속화할 방침을 밝혔다.

동시에 기존 유전의 생산 효율 향상, 업스트림(탐사·생산) 부문 투자 확대 등 원유 자원 관리와 산업 강화에 초점을 맞춘 신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대체 에너지 매장량 확보와 기존 자원의 체계적·효율적 운용을 통해 향후 에너지 자급률 제고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장기적 에너지 전략 필수…지속가능성 강화해야”

전문가들은 인도네시아가 에너지 주권을 지키고 국가 안보를 확고히 하려면, 세계 원유 매장량 변화와 에너지 전환 트렌드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장기적 국가 에너지 전략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단기적 생산성 제고와 함께 재생에너지 확대 및 에너지 다각화 전략도 병행해 미래 세대를 위한 안정적 에너지 공급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정부와 업계는 향후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흐름을 선제적으로 예측하며, 국제 협력과 첨단 기술 활용을 통해 지속가능한 에너지 시스템 확립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결국 세계 원유 매장량 분포 현황은 에너지 자원 확보의 중요성을 환기시키는 동시에,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신흥국들이 에너지 안보와 경제 성장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노력이 절실함을 시사한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기사가 정보에 도움이 되셨는지요? 기사는 독자 원고료로 만듭니다. 24시간 취재하는 10여 기자에게 원고료로 응원해 주세요. * 인도네시아 BCA 0657099868 CHONG SUN * 한국 계좌번호 문의 카톡 아이디 haninpost

*기사이용 저작권 계약 문의 : 카톡 아이디 hanin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