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인터넷 사용자 82.7%, 온라인 정보 검색 주 활용

인도네시아의 인터넷 사용자 수가 괄목할 만한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다수의 사용자가 정보 검색을 위해 인터넷을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도네시아 사회 전반에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글로벌 소셜 미디어 에이전시 We Are Social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1월 기준 인도네시아의 16세 이상 인구 중 약 2억 1,200만 명이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다.

이는 인도네시아 전체 인구의 74.6%에 해당하는 수치다. 전년 대비 인터넷 사용자 수는 1,700만 명(8.7%) 증가했으며, 이는 사회 각계각층에서 디지털 기술 채택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보고서는 인터넷 접근성 향상, 인프라 발전, 모바일 기기 사용 증가를 이러한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했다.

특히, 인도네시아 인터넷 사용자의 82.7%가 정보 검색을 위해 인터넷을 활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인터넷이 단순한 통신 수단을 넘어 핵심적인 정보 획득 창구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이 외에도 가족 및 친구와의 소통(72.8%), 아이디어나 영감 획득(71.9%), 여가 시간 활용(62.8%), 튜토리얼 또는 방법 검색(62.6%), 최신 뉴스 확인(61.8%) 등 다양한 목적으로 인터넷이 사용되고 있다.

인터넷은 이 밖에도 여행 계획 조사, 건강 정보 검색, 게임,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관계 형성, 재정 관리, 온라인 플랫폼에서의 의견 공유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활용되며, 인도네시아 국민들의 일상생활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한편, 인터넷 접속 기기별 사용 현황을 살펴보면, 스마트폰이 96.8%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개인용 노트북(49.4%), 인터넷 연결 TV(20.9%), 업무용 노트북(16.7%), 태블릿(14.1%)이 뒤를 이었다.

이는 일상적인 디지털 활동에서 모바일 기기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는 사회적 행동 변화를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는 인도네시아의 디지털 경제 성장 잠재력을 보여주는 동시에, 인터넷 사용 행태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를 제공한다.

향후 인도네시아의 디지털 환경은 더욱 빠른 속도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른 사회적·경제적 변화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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