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자와 주 브카시 시와 군 일대가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심각한 홍수 피해를 입어 도시 기능이 마비되고 물류 활동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
국가재난방지청(BNPB)이 4일(화) 공개한 항공 사진에 따르면, 강물이 범람해 주변 주택가와 도로를 침수시킨 상황이 명확히 드러났다.
브카시 시 지역재난방지청(BPBD)은 Bekasi Timur, Bekasi Utara, Bekasi Selatan, Medan Satria, Jatiasih, Pondok Gede, Rawalumbu 등 8개 지역에서 홍수가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브카시 시 BPBD는 즉각 구호 물품 배분과 주민 대피를 시작했다.
트리 아디안토 브카시 시장은 수하랸토 BNPB 청장 및 프라틱노 인적개발문화조정부 장관과의 온라인 조정 회의에서 “폭우로 인해 브카시 8개 지역이 홍수 피해를 입었다”며, “주거 지역, 관공서, 주요 도로가 침수되어 오늘 브카시가 ‘마비’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일부 지역의 수심이 8미터에 달하며, BWSCC 제방에서 물이 넘쳐 발생한 것이 홍수의 주요 원인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브카시 군 BPBD는 3일(월) 밤부터 4일(화) 새벽까지 Cibarusah, Serang Baru, Setu, Cikarang Utara, Cibitung, Tambun Utara, Bojongmangu 등 7개 지역이 침수되었다고 보고했다.
브카시 군 BPBD 비상 및 물류 부서장 도디 수프리아디는 “홍수 지점은 7개 지역에 걸쳐 있으며, 관련 기관과 협력해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BPBD, 군대, 경찰 및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합동 팀은 침수 피해가 심각한 지역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특히 서부 치카랑의 MM2100 산업 단지 역시 침수되어 물류 활동이 전면 중단됐다. 소셜 미디어에 유포된 영상에는 상당한 높이의 물에 잠긴 트럭들이 갇혀 있는 모습이 담겨 있어 피해 상황의 심각성을 보여준다.
이로 인해 물품 배송 지연 및 물류 유통 경로 마비가 불가피해졌다. 근로자와 운전자들은 대체 경로를 찾거나 이동을 연기할 것을 권고받고 있다.
브카시 군 BPBD는 여전히 중간에서 높은 강도의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홍수 취약 지역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주민들은 귀중품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고, 필요시 즉시 대피할 준비를 해야 한다. 관계 당국은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신속한 피해 복구 및 지원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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