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테러방지청(BNPT)은 디지털통신부(Kemenkomdigi)와 협력하여 2024년 한 해 동안 급진주의(Radikalisme)와 관련된 약 3,000개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대한 접근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이는 인도네시아 내 급진적 사상 및 테러리즘(radikal dan terorisme)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시행되었다.
에디 하르토노 국가테러방지청장(경찰청장)은 27일(목) 자카르타에서 열린 ‘시리아 분쟁의 소용돌이 속의 아이들’ 책 출판 및 ‘침묵으로 가는 길(Road to Silence)’ 영화 상영 행사에서, 차단된 계정 대부분이 페이스북, 텔레그램 등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존재한다고 밝혔다.
에디 청장은 “우리는 매일 디지털통신부와 협력하여 소셜 미디어 발전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이러한 플랫폼과 상황이 급진주의 사상 확산의 원인이 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예방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가테러방지청은 국군(TNI), 국가경찰(Polri), 국가정보원(BIN) 및 기타 관련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테러 행위 징후, 특히 급진주의 사상을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디 청장은 “지난 3년간 표면적인 테러 행위가 없었다는 것이 국가테러방지청이 급진주의 사상 확산에 대한 감시를 소홀히 하는 이유가 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가테러방지청이 테러 범죄 근절에 관한 2018년 법률 제5호에 따른 임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정부는 테러 예방 의무를 진다고 설명했다.
에디 청장은 국가테러방지청이 테러 예방을 위한 다양한 조치에 대한 활동을 수립, 조정하고 전략적 조치를 취하는 데 있어 상류부터 하류까지 모든 단계에서 임무를 수행한다고 부연했다.
에디 청장은 “이는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야 할 부분이며, 특히 국가적 대비 태세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평화 비문 창조 공동체(Kreasi Prasasti Perdamaian)의 ‘시리아 분쟁의 소용돌이 속의 아이들’ 책 출판과 ‘침묵으로 가는 길’ 영화 상영을 높이 평가하며, 이 영화와 책이 급진적 테러리즘 사상에 취약한 사람들에게 교육 및 정보 자료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 책과 영화는 우리가 반(反)급진화 및 급진적 테러리즘 캠페인을 수행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러한 조치를 통해 소셜 미디어에서 급진주의 사상의 확산을 억제하고, 대중이 급진주의와 테러리즘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콘텐츠에 대해 더욱 경계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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