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자본을 가진 국영 기업 지주회사 다야 아나가타 누산타라 투자 관리청(BP Danantara, 이하 Danantara) 설립을 둘러싼 사회적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루훗 빈사르 판자이탄 국가경제위원회(DEN) 의장은 다나란타 설립 목적이 국영 기업의 효율성과 투명성 제고에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소셜 미디어에서는 국영 은행 협회(Himbara) 소속 은행 또는 국영 은행으로부터 예금을 인출하라는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이는 다난타라가 과거 금융 스캔들에 휘말리거나 채무 불이행 사태를 겪을 수 있다는 일부 누리꾼들의 우려에서 비롯된 것이다. 한 X 사용자는 “이제부터 월급날 BNI에서 BCA로 바로 이체해야겠다”며 불안감을 표출하기도 했다.
다난타라는 싱가포르의 테마섹(Temasek)과 같이 외국 및 국내 투자를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국제적인 규모의 정부 소유 기업 육성 및 이들 기업 간 시너지 구축을 통해 투자 매력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이러한 우려에 대해 루훗 장관은 2025 인도네시아 경제 서밋(IES)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다난타라가 여러 사업을 결합하는 합작 투자 방식을 사용하므로, 국영 자산 관리 기관 설립은 정부가 취한 전략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난타라는 정부의 매우 전략적인 결정이며, 많은 회사와 합작 투자를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루훗 장관은 개방적인 협력 방식을 통해 다난타라의 사업 운영이 투명하고 효율적일 것이라고 확신하며, 국민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해 지나치게 걱정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그는 “(합작 투자는) 다난타라 기업들을 효율적으로 만들고, 더 투명하게 만들며, 명확하게 볼 수 있게 합니다. 좋지 않습니까?”라고 반문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루훗 장관은 다난타라가 공식 출범한 후 많은 국가들이 합작 투자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히며, 아부다비가 신재생 에너지(EBT) 부문으로 사업 확장을 원하고 있다는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했다.
그는 정부가 다나란타 출범을 계획했을 때 많은 관계자들이 놀랐다고 인정하며, 이는 다난타라가 관리하는 자산의 규모가 크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 대통령의 감시 요청, 다난타라에 대한 대중적 관심 고조
최근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이 다난타라 기금을 역대 대통령 또는 전직 대통령들이 감시하도록 요청하면서 다난타라에 대한 대중의 논의는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심지어 종교 단체들도 다난타라 감시에 참여하도록 초청하며 투명성 확보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다난타라가 2월 24일 출범할 예정이며, 그 이름은 인도네시아의 미래의 힘을 상징하는 의미로 지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이것은 우리가 함께 지켜야 한다. 그래서 저는 저 이전의 모든 대통령들께서 이 펀드의 감시에 참여해 주시기를 요청한다.
필요하다면 NU(Nahdlatul Ulama) 지도자, 무함마디야(Muhammadiyah) 지도자, KWI(인도네시아 가톨릭 주교 협의회) 및 다른 단체의 지도자들도 감시를 돕도록 참여시키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투자 관리 기관에 있는 돈은 막대한 가치를 지닌 국민의 돈이라고 강조하며, 다난타라가 약 9,800억 달러 규모의 운용 자산(AUM)을 관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천연 자원 투자 기금 관리, 지속 가능한 성장 견인 목표
다난타라는 향후 PT Bank Mandiri (Persero) Tbk (BMRI), PT Bank Rakyat Indonesia (Persero) Tbk (BBRI), PT PLN (Persero), PT Pertamina (Persero), PT Bank Negara Indonesia (Persero) Tbk (BBNI), PT Telkom Indonesia (Persero) Tbk (TLKM), 그리고 MIND ID를 포함한 7개의 주요 국영 기업의 자산을 관리할 예정이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다난타라가 9,000억 달러, 즉 약 1경 4,700조 루피아 이상의 자산을 관리할 것으로 예상되며, 초기 자금 조달 규모는 200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난타라가 8%의 경제 성장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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