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양국 관계 강화의 일환으로 일본 정부가 인도네시아 학교 무상급식 프로그램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80년 이상의 학교 급식 경험을 보유한 일본은 교육 및 기술 지원을 통해 이 프로그램에 기여할 예정이다. 11일 보고르 대통령궁에서 열린 양국 정상회담에서 프라보워 대통령은 이러한 지원 계획을 환영하며 인도네시아 아동 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학교 급식 제공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인도네시아의 농업 및 수산업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전문가 파견도 약속했다.
이러한 계획은 식량 안보 강화와 국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한다. 이시바 총리는 “일본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포괄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난 경감 분야에서 양국 정상은 특히 화산 폭발 대비를 중심으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역시 자연재해에 취약한 일본은 인도네시아를 지원하기 위해 재난 위험 경감 분야의 전문 지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양국 국민의 안전에 대한 공동의 관심사를 반영하는 것이다.
인적 자원 개발 또한 이번 회담의 주요 의제였다. 양국은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인적 교류를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이시바 총리는 견고한 양국 관계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인적 자원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는 일본의 경험과 기술을 활용하여 노동력의 질적 향상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회담 말미에 이시바 총리는 프라보워 대통령에게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참석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이 행사는 양국 협력 강화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시바 총리는 “인도네시아에서 많은 방문객이 오기를 기대하며, 프라보워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번 초청은 더욱 긴밀해진 양국 우호 관계를 상징하며, 미래의 더욱 광범위한 협력 가능성을 열어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제보는 카카오톡 haninpost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