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N,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 방문… “전기차 생태계 성장 지원”

▲락사나 트리 한도코 국가연구혁신청(BRIN) 청장은 현대자동차 인도네시아 공장을 방문하고 있다. 2024.12.12

락사나 트리 한도코 국가연구혁신청(Badan Riset dan Inovasi Nasional 이하 BRIN) 청장은 12일(목) 브카시 찌카랑 산업단지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인도네시아 공장(이하HMMI)을 방문했다.

이봉규 HMMI 법인장과 이강현 현대차 아시아태평양 COO의 안내를 받은 한도코 청장은 프레스, 차체, 조립 공장 등 현대차의 생산 시설을 둘러보았다. 이번 방문은 인도네시아 전기차 산업 발전을 위한 BRIN과 현대차 간 협력 강화의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한도코 청장은 현대차의 자동차 산업 발전, 특히 전기차 배터리 개발에 대한 기여에 감사를 표하며, 이번 방문을 통해 배터리 재활용 기술 및 자율주행 전기차 모빌리티 시스템 등 연구 개발 협력의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식물원이나 업무 단지 등 특정 구역에 적용 가능한 전기차 기반 모빌리티 시스템 개발 협력에도 관심을 표명했다.

BRIN은 사회과학부터 우주 기술까지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87개의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전기차 분야에서 BRIN은 자체 연구뿐만 아니라 대학 및 산업계와의 협력도 지원하고 있다.

한도코 청장은 현대차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전기차 기술 개발의 큰 잠재력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인도네시아의 지속 가능한 전기차 생태계 조성 가속화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봉규 HMMI 법인장은 BRIN과의 협력이 전기차 산업 생태계 강화에 중요하다며 이번 방문을 환영했다. 현대차는 인도네시아 시장에 적합한 전기차 기술 개발을 위해 협력할 것을 약속했으며,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전기차 산업 중심지로 성장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협력을 통해 인도네시아 전기차 산업 성장에 더 크게 기여하고자 하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BRIN과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전기차 시스템 및 배터리 재활용 기술 개발에 중점을 둔 이번 협력은 기술 혁신을 촉진하고 인도네시아의 환경 및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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