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은 11월 11일 워싱턴DC 포시즌스 호텔에서 미국-인도네시아 협회(USINDO) 회원들과 만나 투자 확대를 적극적으로 요청했다. 프리포트, 쉐브론, 제너럴 일렉트릭, 조지타운 등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주요 미국 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이 자리에서 프라보워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경제 발전에 대한 미 기업들의 지속적인 기여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미국 기업들은 오랫동안 인도네시아 경제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그들의 변함없는 신뢰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인도네시아의 발전 계획에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로산 로슬라니 투자부 장관은 이번 만남이 매우 생산적인 논의였다고 평가하며, 프라보워 대통령이 부패를 경제의 “암”으로 규정하고 모든 부패 행위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천명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USINDO 회원들은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로산 장관은 덧붙였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분야 투자가 주요 의제로 논의되었으며, 일부 에너지 기업들은 탄소 포집 및 지열 발전 기술 투자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로산 장관은 “불필요한 관료주의를 줄여 투자가 활성화되고, 이를 통해 모든 국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테드 오시우스 주인도네시아 미국 대사대리는 프라보워 대통령의 개방적이고 친기업적인 태도를 높이 평가하며, 12월 초 미국 기업 대표단을 이끌고 인도네시아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도네시아에 매우 친기업적인 대통령이 취임하여 기쁘게 생각한다. 그는 이번 논의에서 미국 및 다른 국가의 기업 투자를 적극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전달했다”고 말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저작권자 ⓒ한인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용시 사전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