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 현황]
- 자카르타 90개 홍수 취약지역에 디지털 조기 경보 시스템 설치
- 동부 30곳, 남부 29곳, 서부 15곳, 북부 13곳, 중부 3곳
[시스템 특징]
- 8개 센서로 수위, 유량, 풍속 등 실시간 데이터 수집
- 재난관리시스템(SIMBA)과 연동
- 라디오, 문자, 왓츠앱, 웹사이트로 경보 전달
[향후 계획]
- 12월까지 추가 설치 진행
- 하천정비, 제방건설 등 인프라 보강
- 수자원부와 협력해 홍수 취약지역 지도 제작
매년 우기마다 물난리를 겪던 자카르타가 올해는 ‘스마트’하게 홍수에 대비한다. 자카르타 재난방재청(BPBD)은 12일 홍수 취약 지역 90곳에 디지털 조기 경보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8개 센서가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시민들에게 실시간으로 홍수 경보를 전달하는 첨단 시스템이다.
자카르타 지방 정부는 우기에 접어듦에 따라 홍수 피해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
자카르타 재난방재청(Badan Penanggulangan Bencana Daerah 이하 BPBD)은 2024년 한 해 동안 90개 홍수 취약 지역에 디지털 기반 조기 경보 시스템(Early Warning System)을 설치했다고 발표했다.
11월 12일 모하마드 요한 BPBD 재난정보센터장은 서면 발표를 통해 “2024년 자카르타 홍수 취약 지역 90곳에 조기 경보 시스템 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디지털 기반 조기 경보 시스템(Early Warning System)이 설치된 90개 지역은 69개 하위 구역에 분포되어 있으며, 자카르타 중부(3개 지역), 자카르타 북부(13개 지역), 자카르타 서부(15개 지역), 자카르타 남부(29개 지역), 자카르타 동부(30개 지역)에 걸쳐 설치되었다.
디지털 기반 조기 경보 시스템은 수위, 유량, 풍속, 풍향, 유속, 기온, 습도, 강우량 등 8개 센서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며, 수집된 정보는 재난 관리 정보 시스템(SIMBA)에 자동으로 입력되어 통합 관리된다. 경보는 라디오, 문자 메시지(SMS), WhatsApp, BPBD 웹사이트(https://bpbd.jakarta.go.id)를 통해 전달된다.
요한 센터장은 디지털 기반 조기 경보 시스템 설치 위치는 현장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며, 12월까지 추가 설치 작업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재난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기 위해 디지탈통신부(Kominfo)에서 공식 인증한 디지털 TV 셋톱박스(STB)를 설치해야 한다.
재난방재청 BPBD는 하천 정비, 제방 건설, 추가 인프라 구축 등 홍수 방지 인프라 강화를 위해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또한 자카르타 수자원부(SDA)와 협력하여 홍수 취약 지역 지도를 제작하고, 보고르, 데폭 등 인근 지역과 협력하여 칠리웅 강 유역의 홍수 위험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자카르타 지방 정부는 시민들의 홍수 위험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재난 예방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당부했다.
앞서 SDA는 집중호우 시 상습 침수 지역에 6가지 혁신적인 홍수 방지책을 도입했다. 여기에는 저수지 및 유수지 건설, 하천 제방 보강, 펌프 시스템 구축, 펌프장 및 수문 정기 점검, 배수 시설 용량 증대, 현장 대응팀 운영 등이 포함된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저작권자 ⓒ한인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용시 사전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