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계적 지하수 사용 제한 시행
– 자틸루후르-카리안 댐 연계 상수도망 구축
– 민관협력 통한 대체 수원 개발
– 지반침하 모니터링 강화
자틸루후르(Jatiluhur) 댐과 카리안(Karian) 댐을 연계한 새로운 상수도 공급망 구축
자카르타의 심각한 지반 침하 문제 해결을 위해 도디 항고도 공공사업부 장관(Menteri Pekerjaan Umum (Menteri PU) Dody Hanggodo)은 자카르타 주민들에게 지하수 사용 자제를 요청했다.
이는 북부 해안 지역에서 지반 침하가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 조치로, 지반 침하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의 포괄적 대응책 중 하나이다.
11월 5일 도디 장관은 “현재 진행 중인 지반 침하는 도시 중심부에서의 과도한 지하수 추출이 주 원인으로, 이로 인해 지하수 수위가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자카르타 시민들에게 지하수 사용을 금지(Dilarang Sedot Air Tanah)하기 전, 먼저 안정적인 물 공급을 위한 인프라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 대체 수원 확보가 ‘선결과제’… “초당 3,200리터 물 공급 목표”
공공사업부는 지하수 사용 금지에 앞서 시민들의 식수 공급을 위한 자카르타 상수도 공급 시스템(Sistem Penyediaan Air Minum, 이하 SPAM) 대체 인프라 구축을 우선 추진한다.
자틸루후르(Jatiluhur) 댐과 카리안(Karian) 댐을 연계한 새로운 상수도 공급망 자카르타 상수도 공급 시스템(Sistem Penyediaan Air Minum, 이하 SPAM)이 그 핵심이다.
아구스 하리무르띠 유도요노(AHY) 토지부 장관은 “자틸루후르 상수도시스템(SPAM)을 통해 초당 3,200리터의 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고, 반튼 주의 카리안 SPAM도 조기 가동해 급수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민관 협력으로 물 공급 확대
토지부는 정부뿐만 아니라 민관 협력을 통해 물 공급 인프라를 구축할 방안을 모색 중이다.
아구스 장관은 “중앙 정부, 인프라 조정부와의 협력뿐 아니라 민간 부문과 비즈니스 단체와의 협력도 필요하다”며 “모든 이해관계자가 이 국가적 과제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카르타 상수도 공급 시스템(Sistem Penyediaan Air Minum, 이하 SPAM) 조치는 자카르타 환경 문제에 대한 포괄적 접근의 일환으로,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민들은 정부의 물 공급 인프라 개선 노력을 통해 안전한 물 사용을 보장받게 될 전망이며, 지반 침하 문제도 체계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자카르타의 지반침하 문제 해결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세밀한 정책 시행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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