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AP·ITAS 소지 외국인, 공항 자동출입국심사 허용… “출입국 서비스 개선”

-2024년 1~9월 외국인 오토게이트 이용객: 351만 8,963명
-월평균 이용객: 약 39만명
-1인당 처리시간: 15~25초
-수카르노하타 공항: 78개
-응우라라이 공항: 90개

인도네시아 정부는 거주허가서(ITAP)와 기한부 거주 허가서(ITAS)를 소지한 외국인에게 수카르노하타 공항과 응우라라이 공항의 자동 게이트(Autogate) 사용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기존에는 전자 비자 혹은 무비자 방문(BVK) 소지 외국인만 이 자동 게이트의 혜택을 받았다.

사파르 고담 이민청장 대행은 “비자 및 거주 허가 발급 시스템과 오토게이트 시스템의 통합은 출입국 관리소의 서비스 능력을 크게 향상시켰다.

이전에는 ITAP/ITAS 소지자가 전용 카운터를 이용했지만, 직원이 출입국 심사를 진행해야 했다. 이젠 절차가 더 간단하고 효율적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2024년 1월부터 9월까지 오토게이트를 통해 인도네시아를 출입국한 외국인은 총 3,518,963명으로, 월 평균 약 39만 명에 이른다. 1인당 평균 15~25초가 걸리는 이 효율적인 오토게이트 프로세스 덕분에, 이를 활용하는 여행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공항 자동출입국심사 Autogate

현재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에는 78개, 발리 이구스티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에는 90개의 오토게이트가 설치되어 있다.

이밖에, 이민청은 올해 9월까지 134,037건의 제한적 거주 허가와 3,648건의 완전 거주 허가를 발급했다.

이민청은 시스템의 디지털화와 자동 게이트 최적화를 통해 ITAP/ITAS 소지 외국인들이 더 편리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고담 이민청장 대행은 “이민 서비스의 디지털화는 온라인 비자 신청을 포함해 다양한 서비스를 evisa.imigrasi.go.id 웹사이트에서 제공함으로써 시작되었다.

신청자는 웹사이트에서 생체 데이터를 독립적으로 등록할 수 있고, 이로 인해 이민국 방문이 불필요해졌다. 체류 허가 연장 역시 완전히 디지털화된 절차로 진행된다”고 강조했다.

자동 게이트를 통과하는 ITAP/ITAS 소지 외국인은 블랙리스트나 적색 수배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음을 입증하는 것으로, 이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외국인 유치 정책이 경제적 이득과 연계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고담 청장 대행은 “우리의 비자 및 체류 허가 정책은 인도네시아의 경제적 혜택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편의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설계되었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로 인도네시아의 출입국 행정이 한층 효율화되면서, 장기체류 외국인들의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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