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은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여러 국가 공무원들의 임명식을 거행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기관장, 대통령 자문위원, 그리고 대통령 특별 대사(Utusan Khusus Presiden) 등을 임명했으며, 총 7명의 대통령 특별 대사가 임명되었다.
임명식은 2024년 10월 22일 화요일, 자카르타 국가궁전에서 진행되었다.
임명식은 국가(國歌) ‘인도네시아 라야’를 제창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이어서 프라보워 대통령은 특별 대사부터 기관장까지의 취임 선서를 주관했다. 임명자들은 종교 지도자들과 함께 프라보워 대통령이 낭독하는 취임 선서를 따라 했다.
다음은 프라보워 대통령이 임명한 대통령 특별 대사 명단이다:
1. 식량안보 분야 대통령 특별 대사: 무하마드 마르디오노
2. 경제 및 금융 분야 대통령 특별 대사: 세티아완 이클라스
3. 종교 화합 및 종교 시설 육성 분야 대통령 특별 대사: KH 미프타 마울라나 하비부라만
4. 청년 세대 및 예술인 육성 분야 대통령 특별 대사: 라피 파리드 아흐마드
5. 중소기업, 창조경제 및 디지털 분야 대통령 특별 대사: 아흐마드 리다 사바나
6. 국제무역 및 다자간 협력 분야 대통령 특별 대사: 마리 엘카 팡게스투
7. 관광 분야 대통령 특별 대사: 지타 안자니
[정치 분석]
프라보워 정부의 특별 대사 임명의 정치적 함의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취임 후 첫 특별 대사 임명을 통해 새 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과 우선순위를 명확히 드러냈다. 이번 임명의 주요 정치적 특징과 의미를 다음과 같이 분석할 수 있다:
1. 국정 우선순위 반영
– 식량안보를 첫 번째 분야로 지정한 것은 프라보워 정부가 국가 식량 자급자족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의지를 보여줌
– 경제, 금융, 중소기업 등 경제 관련 특별 대사가 다수 임명된 것은 경제 회복에 방점을 둔 정책 기조를 시사
2. 포용적 인사 구성
– 종교 화합 분야에 이슬람 지도자를 임명하여 다종교 국가인 인도네시아의 종교간 화합을 강조
– 청년, 예술,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대표성을 확보하여 포용적 국정 운영 의지를 표명
3. 국제 관계 강화
– 국제무역과 다자간 협력 분야 특별 대사 임명을 통해 글로벌 경제 협력 강화 의지 표명
– 전 세계은행 전무이사인 마리 엘카 팡게스투의 임명은 국제 경제 협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해석
4. 세대교체와 전문성 조화
– 젊은 세대와 경험 많은 전문가들을 균형있게 배치
– 각 분야별 전문성을 갖춘 인사들을 발탁하여 실질적인 성과 도출을 겨냥
이번 특별 대사 임명은 프라보워 정부가 경제 발전, 종교 화합, 청년 육성, 국제 협력 등을 주요 국정 과제로 설정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을 포용하려는 정치적 균형감각을 반영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