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수소폭탄 실험에 관한 인도네시아 정부 반응

북한은 지난 1월 6일 수소폭탄 실험을 실시했다고 발표하자 전 세계가 충격을 받고 있다. 다음날 인도네시아 정부는 다른 국가와 마찬가지로 성명을 발표했다.

인도네시아 외무부는 공식성명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정부는 북한이 1월 6일 실시한 수소폭탄실험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수소폭탄실험은 포괄적 핵실험 금지조약과 상반되고 2006년 1718조, 2009년 1874조, 2013년 2087조의 UN의 안보위원회 결의를 위반된다. 이를 위해 인도네시아 정부는 모든 측에게 포괄적 핵실험 금지조약에 관한 UN 결의를 존중하고 한반도의 안전과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북한이 실시한 수소폭탄 실험 문제는 협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그간 남북한에 대한 인도네시아 정부의 성명은 통상적인 내용에 불과했다. 이는 남북한은 인도네시아의 우호국으로 상호간 균형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4차 핵실험에 대하여 단호한 조치와 규탄성명을 하는 다른 나라에 비해 인도네시아는 ‘우려’, ‘위반’이라는 완곡한 표현을 이용하여 발표하고 있다.

또한 레트노 (Retno Marsudi) 외무부 장관은 트위터 계정 #MenluRetno #PPTM2016를 통해 “Sbg teman baik Indonesia meminta Korea Utara melaksanakan Resolusi Dewan Keamanan”라는 성명을 전했다. 의미는 “북한과 우호적인 관계로 북한으로 하여금 UN의 결의문을 실천하게 하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장관은 “한반도 정세가 안정할 수 있도록 모든 국가들은 북한의 수소폭탄 실험문제를 협상과 대화로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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