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올림픽에서 6일 현재 한국 대표팀은 금메달 11개 은메달 8개 동메달 7개로 전체 순위 6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 수영 다이빙 간판 우하람(국민체육진흥공단)이 ‘2전 3기’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우하람과 이재경(인천광역시청)은 6일 오후 5시(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예선에 출전한다.
우하람은 남자 3m 스프링보드에서 꾸준히 성적을 올려왔다.
올림픽 데뷔 무대였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는 예선에서 탈락했지만, 2021년 도쿄 대회에서는 4위를 차지해 한국 다이빙 사상 최고 성적을 냈다.
아시안게임에서 메달 10개(은메달 4개·동메달 6개)를 따낸 한국 다이빙 간판 우하람은 3번째 오르는 세계 최고 무대에서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준결승은 7일, 결승은 8일에 차례로 열린다.
스포츠클라이밍 스피드 종목의 우리나라 간판선수 신은철(더쉴·노스페이스)도 이날 오후 8시 르부르제 클라이밍 경기장에서 벌어지는 예선으로 첫발을 뗀다.
신은철은 이 종목 강국인 중국과 인도네시아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을 제한한 ‘국가별 쿼터'(남자 2장, 여자 2장) 덕분에 파리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스피드는 15m 높이에 95도 경사면의 인공 암벽을 누가 더 빠르게 올라가느냐를 겨루는 종목으로 두 명이 동시 등반하는 ‘단판 승부’로 5초 내외에서 승자가 결정된다.
신은철은 13명의 경쟁자와 속도 경쟁을 벌인다.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볼더링+리드) 여자부의 서채원(서울시청·노스페이스)은 앞서 오후 5시 준결선 볼더링 경기를 치른다.
‘최악의 대진표’를 받아 든 남자 탁구 대표팀의 장우진(세아 후원), 임종훈(한국거래소), 조대성(삼성생명)은 이날 오후 5시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16강전을 펼친다.
동유럽의 강호 크로아티아를 넘으면 7일 ‘최강’ 중국을 상대할 전망이다.
- 매서운 발차기 연습하는 태권도 대표팀 박태준 (진천=연합뉴스) = 25일 오전 충북 진천 대한체육회 진천선수촌 태권도장에서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대표팀의 박태준이 발차기 훈련을 하고 있다. 2024.6.25
한국 태권도가 종주국의 자존심을 걸고 8년 만의 ‘금빛 발차기’를 시도한다.
2024 파리 올림픽 폐막을 나흘 앞둔 7일 프랑스 파리의 명소 그랑팔레에서 태권도 일정이 시작된다.
한국 태권도는 올림픽 무대에서 늘 금메달을 수확하다 2021년 도쿄 대회에서는 ‘노골드’ 수모를 당했다.
도쿄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따내는 데 그쳤다.
파리는 태권도를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포함하는 결정이 내려진 1994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가 열린 곳이다.
이곳에서 8년 만의 금메달을 수확해 또 하나의 전환점을 만들어 보겠다는 게 한국 태권도 대표팀의 각오다.
첫 도전자는 남자 58㎏급의 박태준(경희대)이다.
한국 시간 이날 오후 5시 10분 베네수엘라의 요한드리 그라나도를 상대로 16강전을 치른다.
생애 처음으로 올림픽에 나서는 박태준은 올해 2월 한국 태권도의 에이스로 꼽히는 장준(한국가스공사)을 선발전에서 격파한 기대주다.
한국은 이 체급에서 아직 금메달이 없다. ‘태권도 스타’ 이대훈이 2012 런던 대회에서 은메달, 김태훈과 장준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2020 도쿄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앞서 오후 5시에는 스포츠클라이밍 이도현(서울시청·블랙야크)이 콤바인(볼더링+리드) 남자부 준결선 리드 경기를 치른다.
이도현은 5일 열린 준결선 볼더링에서 10위로 부진했다.
지금은 볼더링이 주 종목이지만, 리드에서 먼저 두각을 나타냈던 이도현이다.
첫 올림픽 출전의 긴장감을 해소하고 준결선 리드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낸다면 8위 안에 들어 결선에 진출하는 게 어렵지만은 않을 거로 보인다.
한국이 8년 만의 금메달 탈환에 도전하는 여자 골프 경기 일정도 시작한다.
세계 랭킹 3위 고진영과 4위 양희영, 12위 김효주가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다이빙 김수지(울산광역시청)도 이날 예선을 치르는 여자 3m 스프링보드에서 메달 도전을 시작한다.
<저작권자 ⓒ한인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용시 사전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