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상반기에 동남아시아 주식 상장인 기업공개(initial public offering, IPO)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딜로이트(Deloitte) 회계법인은 보고했다.
IPO 주식의 시가총액은 2023년 상반기 200억 달러(325조 350억 루피아)에서 2024년 상반기 57억 8천만 달러(94조 2천억 루피아)로 7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별로 태국이 17억 9,900만 달러(29조 1,100억 루피아)로 IPO 주식 시가총액이 가장 컸다. 2위는 말레이시아로 15억 2,200만 달러(24조 7,200억 루피아)이다.
인도네시아는 12억 2,200만 달러(19조 8,400억 루피아)로 3위를 차지했다. 나머지는 필리핀, 싱가포르, 베트남 순이다.
7월 9일자 카타데이터에 따르면 아세안 국가들의 상반기 기업공개 건수는 67건에 불과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1.2% 감소한 수치이다. 이러한 IPO를 통해 조달된 자금은 전년 동기 대비 59.4% 감소한 13억 8,000만 달러(22조 4,400억 원)에 그쳤다.
딜로이트사는 2024년 1월부터 6월까지 동남아시아에서는 대형 IPO가 한 건도 없었다고 밝혔다. 시가총액이 10억 달러가 넘는 대형 IPO는 단 한 건에 불과했다.
올해 상반기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의 기업공개는 태국 증권거래소에서 2억 8백만 달러(약 3조 3,800억 루피아)를 조달한 태국신용은행(Thai Credit Bank Public Company Limited)이었다. 이는 2022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하락 추세가 계속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딜로이트는 “이러한 하락세는 투자자와 IPO 후보자들이 거시경제적 요인을 계속 탐색함에 따라 IPO 시장 심리가 약해지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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