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야디 합작사 인니 VKTR, 상장 첫날 주가 폭등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비야디의 인도네시아 합작 파트너 VKTR 테크놀로지 모빌리티스(이하 VKTR)는 상장 첫날에 주가가 폭등했다고 닛케이아시아가 19일 보도했다.

VKTR은 기업공개(IPO)를 통해 8750억 루피아(약 749억 원)를 조달했고, 자카르타 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이날 VKTR의 시초가는 공모가인 100루피아(약 8원)보다 높은 131루피아(약 11원)다. 이후 VKTR 주가는 오전 장중에서 120루피아(약 10원)로 내렸다.

인도네시아 대기업인 바크리 앤 브라더스의 자회사인 VKTR은 지난해부터 트랜스자카르타 공공버스 시스템에 비야디가 제조한 전기 버스 수십대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VKTR은 인도네시아에서 비야디가 생산한 버스 수백대를 대중교통 운영업체와 정부 기관에 판매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바크리 앤 브라더스의 아닌댜 바크리(Anindya Bakrie) 사장은 지난달에 “비야디는 2025년 또는 2026년부터 VKTR을 인도네시아에서의 장비 제조업체로 가동할 것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VKTR은 인도네시아에서 전기트럭 생산 공장을 건설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VKTR의 전기트럭 생산 공장은 비야디와 협력할 것인지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

VKTR은 상장 신청서에서 IPO로 조달한 일부 자금이 4륜 혹은 4륜 이상 차량의 현지 생산 시설 개발에 사용하고 전기 스쿠터 생산 시설 건설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VKTR은 전기 스쿠터를 생산하는 전기차업체 가야 아바디 셈푸르나와 양해각서를 체결해 전기 스쿠터 모델 4개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또 VKTR은 배터리 모듈과 패키징 시설 개발 계획을 공개했다.

(언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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