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정부가 인도네시아 고위 관료와 만나 현지 도시철도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삼성물산과 GS건설 등 우리 건설사의 수주 기대감이 높이지는 모습이다.
1일 인도네시아 교통부에 따르면 이강훈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사장과 김한영 한국철도공단 이사장은 지난달 30일 서울에서 부디 카르야 수마디 인도네시아 교통부 장관과 간담회를 했다. 양측은 이 자리에서 자카르타 중전철(MLT), 발리 경전철(LRT) 사업과 관련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부디 장관은 “현재 두 국가는 자카르타 중전철 사업의 예비 타당성조사를 준비하는 단계로 사업의 지속가능성과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발리 경전철 사업 역시 타당성조사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KIND와 철도공사, 한국의 민간 기업이 인도네시아 교통 인프라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자카르타 중전철 4단계 사업은 자카르타 팻마와티에서 타만 미니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12㎞ 구간(역사 10곳·차량기지 1곳)을 건설하는 것이다. 총사업비는 21조 루피아(약 1조8650억원)로 추정된다.
삼성물산과 철도공단, KIND 등이 구성한 한국 컨소시엄은 작년 9월 이 사업과 관련해 사업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어 지난 3월 자카르타 도시철도공사와 이 사업과 관련해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발리 경전철 사업은 응우라라이공항(덴파사르공항) 주변의 만성적인 교통 체증을 완화하기 위해 공항에서 스미냑 해변까지 연결하는 9.46㎞ 길이의 경전철을 건설하는 것이다. 사업비는 약 5억7000만 달러(약 7570억원)에 이른다.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청(BKPM)에 따르면 GS건설이 작년 8월 한국을 찾은 조코위(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만나 이 사업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THE GU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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