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K, 재난구조·인도주의적 작전 능력 높이기 위한 다자간 비전투 훈련
중국은 구축함·호위함 등 파견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다국적 해군 훈련에 미국·러시아·중국 해군이 모두 참가한다. 비전투 훈련이지만 미·중·러 해군이 한 훈련에 참여하는 것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4일 안타라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해군은 성명을 통해 오는 5일부터 인도네시아 마카사르에서 ‘회복하고 더 강하게 일어서는 파트너십’을 주제로 ‘국제 다자간 해군 코모도 훈련'(MNEK-Multilateral Naval Exercise Komodo 2023)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훈련에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중국, 러시아, 인도, 일본, 호주 등 36개국 해군이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당초 이 훈련에 북한도 초대했지만, 북한은 참가하지 않는다.

MNEK 훈련은 인도네시아 해군과 우방국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역내 해양협력과 재난구조, 인도주의적 작전 능력을 높이기 위한 비전투 훈련이다.
2014년부터 2년마다 열렸지만, 2018년 훈련 이후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열리지 않았다.
인도네시아 해군은 이번 훈련에서 합동 훈련 외에도 해상 안보 심포지엄이나 퍼레이드 등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훈련이 주목되는 것은 미국과 중국, 러시아 등의 군사적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들 국가의 해군이 한자리에 모이기 때문이다. 비동맹 중립 노선인 인도네시아는 다국적 훈련에서 미국과 중국 등 갈등 중인 국가들을 모두 초청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 훈련을 앞두고 중국은 유도 미사일을 장착한 구축함 잔장과 호위함 쉬창을 파견했다. 다만 미국과 러시아가 군함을 파견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또 미국과 중국, 러시아 등이 한자리에 모이지만 함께 해상 훈련을 할 것인지도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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