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 FIFA는 29일 카타르 도하에서 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I) 에릭 토히르(Erick Thohir) 회장을 만난 후 인도네시아의 2023 U-20 월드컵 개최국 지위를 철회한다고 3월 29일 공식 발표했다.
이에 인도네시아 스포츠계와 정당 및 사회단체는 큰 우려를 분출하고 있어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앞서 28일 조코위 대통령는 스포츠와 정치를 연관시키지 말라고 강조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팔레스타인에 대한 우리의 지지는 항상 확고하고 강력했기 때문에 이스라엘의 참여는 팔레스타인에 대한 우리의 외교 정책 입장의 일관성과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보장한다”고 28일 말했다. 대통령은 “이번 U-20 월드컵 문제에 대해 우리는 FIFA가 회원들이 따라야 할 규칙이 있다는 인도네시아 주재 팔레스타인 대사의 말에 동의한다. 따라서 스포츠 문제와 정치 문제를 혼동하지 말라”고 말했다.
하지만 조코위 대통령의 특별 성명에도 불구하고 국제축구연맹은 인도네시아 U-20 월드컵 개최권을 박탈했다.
축국 대표팀의 전 주장이자 청소년 대표팀의 코치인 Fakhri Husaini는 2023년 U20 월드컵 개최 박탈에 젊은 선수들과 모든 축구 관계자에게 심각한 타격이라고 우려를 전했다.
그는 Metro TV와 인터뷰에서 “이것은 우리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다. 특히 인도네시아스포츠 계는 많은 준비를 했고 젊은 축구 선수들이 큰 희생을 치르게 됐다. 슬픔을 상상할 수 없다. 그들은 매우 열정적이고 열성적이었다. 매우 슬픔일 이다.”
발리에서 U-20 월드컵 조추첨이 취소되자 남부 수마트라 주지사와 솔로 시장은 이를 개최하겠다고 나섰다.
Herman 주지사는 팔렘방에 오는 이스라엘을 포함한 모든 국가의 U-20 월드컵 참가자를 지원한다고 공개했었다.
Gibran Rakabuming Raka 솔로 시장은 인도네시아가 U-20 월드컵 개최 취소에 대해 실망감을 표시했다.
그는 트위터 소셜미디어 계정 @gibran_tweet 계정에서 더 이상 U-20 월드컵에 대해 논의하고 싶지 않다고 썼다. 그는 이전에 “U-20 월드컵을 위해 Manahan Stadium을 준비해 왔다. 모든 것이 준비되었다. 경기 장소, 연습장, 이벤트에 까지 수행할 준비가 되어있지만 이제 모든 게 끝났다. 상황이 이렇기 때문에 기대하지 말자”고 말했다.
국제축구연맹이 인도네시아 U-20 월드컵 개최권 박탈로 인한 책임에 여론이 들끓고 있다.
인도네시아를 U20 월드컵 개최에 실패하게 만든 사람들은 기소될 수 있다고 콤파스는 3월 30일 전했다.
축구 옵저버인 Akmal Marhali는 인도네시아에서 2023 U20 월드컵을 취소한 사람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고 콤파스는 전했다.
Akmal Marhali에 따르면 “그들은 인도네시아 U20 대표팀 선수에게 사과해야 한다. 소란을 피우고 월드컵 개최를 취소하게 만든 사람들은 책임을 져야 한다. 책임을 회피하지 마라”면서, “도덕적으로 책임을 져야 하며 모든 인도네시아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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