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통제불능 로켓잔해”…말레이시아

31일(현지시간) 새벽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쿠칭시 하늘이 화려한 불꽃으로 물들었다.
이 모습을 찍어 올린 트위터 이용자는 “쿠칭에 유성이 나타났다”고 즐거워했다. 또다른 이용자도 비슷한 동영상을 올리며 “유성우다!”라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런 게시글에 곧바로 “그건 유성이 아니라 로켓 잔해”라는 트위터 이용자들의 댓글이 주렁주렁 달렸다.

중국 우주발사체 `창정(長征)-5B호`(Long March 5B) 로켓 잔해 추락 장면이 말레이시아 등 곳곳에서 목격됐다.
다행히도 문제의 로켓 잔해는 말레이시아 상공을 지나며 상당 부분 소실됐다. 남은 잔해도 민가와 멀리 떨어진 바다에 떨어졌다. 말레이시아 곳곳의 네티즌들이 찍은 동영상은 바로 이 과정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

잔해의 마지막 추락 장소는 필리핀 남서부의 술루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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