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인도네시아 공무원 초청 연수로 수도이전 사업 협력 토대 마련에 나선다.
LH는 지난 17일부터 내달 20일까지 인도네시아 수도이전 사업 시행부처인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 공무원을 초청해 ‘스마트시티 기획 및 시행 전문가 과정’ 연수를 대전시 등에서 한다.
이번 연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글로벌 연수사업의 하나다.
201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양국 정부가 체결한 ‘한-인도네시아 수도이전협력 MOU’의 후속조치다.
LH는 우리나라의 세종행정중심복합도시와 혁신도시 개발 사례를 인도네시아와 공유하고 수도권에 집중된 중앙 행정기능을 이전하고 지방 잠재력을 발굴·육성한 국가균형발전 경험도 전수하는 등 인도네시아의 수도이전 사업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연수는 도시 조성 및 관리 전반에 걸친 종합적인 교육을 위해 스마트 도시개발, 행복도시 건설, 스마트 물관리, 스마트 교통 인프라 등 4개 분야로 나눠 이뤄진다.
LH는 대한민국의 지역균형발전, 스마트시티, 공공주택 및 주거복지, 도시재생 분야 정책과 사업경험을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자족·친환경·인간중심 도시의 미래상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공공 역할 등을 다채롭게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한다.
인도네시아 수도이전 사업은 총 40조 원(330억 달러)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사업비의 약 80%를 민간 참여로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혀 앞으로 양국 정부와 공공 부문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기반으로 우리 기업의 사업 참여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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