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예방접종 완료자 국내 입국 시의 격리면제 환영 성명서

재인도네시아 한인회 홈페이지>
재인도네시아 한인회 홈페이지>

어제 13일 우리정부는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어 7월 1일부터 해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마친 내외국인에 대해서도 중요 사업상 목적, 학술 공익적 목적, 인도적 목적, 직계가족 방문 시에는 입국 후 2주간의 자가격리 면제를 추진키로 결정하였습니다.

이로써 세계보건기구(WHO)의 긴급 승인을 받은 화이자, 얀센,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AZ), 코비쉴드(AZ-인도혈청연구소), 시노팜, 시노백 백신을 같은 국가에서 권장 횟수를 모두 접종하고 2주가 경과한 재외국민 등은 재외공관에 격리면제 신청서와 가족관계증명서류, 예방접종증명서, 서약서 등을 제출하면 2주간의 자가격리 면제를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껏 코로나19 극복 방안의 자가격리는 전 국가에서 시행하는 방역관리상의 불가피한 지침이었기에 삶의 많은 부분에서 불편을 감내하며 오랜 시간을 참고 기다려온 재외동포들로서는 너무나 고대해온 기쁜 소식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러한 소중한 결실을 맺기까지 인도네시아에 거주하는 3만여 재외동포의 염원과 뜻이 국회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건의해주시고 애써주신 주인도네시아대한민국대사관의 노고에 각별한 감사를 드리며, 특히 정부의 큰 고심과 우려에도 불구하고 해외 예방접종 완료자 입국관리 체계개편 방안이 확정될 수 있도록 긍정적인 합의를 이끌어주신 보건복지위원회와 통일외교위원회, 그리고 한-인니 의원친선협회 및 정부부처 관계자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의료지원을 비롯한 국내외 잇따른 정책 속에서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재외동포들로서는 14일 자가격리 면제가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으로, 백신접종만 순조로이 진행된다면 그동안 미뤄왔던 고국방문 실현으로 여러 불편이 해소될 수 있기에 하루속히 각국의 왕래가 활발해져 이에 따라 한국경기는 물론 해외동포들의 원활한 사업진행과 생업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7월 1일부터 곧 시행될 자가격리 면제 후속절차와 관련하여 우리 동포들이 큰 어려움 없이 왕래하는데 한인회의 지원이 필요하다면 주인니대사관과 언제든 협력하여 적극 도울 예정이며, 앞으로도 어려운 국면 돌파에 있어 엄중한 책임감을 갖고 동포들이 겪는 애로사항을 잘 살피며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전 세계적 최대 현안이자 해결사인 백신 접종이 빠른 시일 내 이루어져 코로나로부터 해방되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국내외 그 어디에서나 어려움이 닥칠 때마다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 굳세게 이겨나간 저력이 있는 민족인 만큼 이 또한 곧 해결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언제나 소통하는 가운데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주시고 방안을 함께 고민하여주신 재인도네시아 동포 여러분과 이에 적극 동참해주신 여러 한인기관, 단체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어려운 사안이 있을 때마다 잘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1. 6. 14
재인도네시아한인회 회장 박재한 배상